5일 ECC 지하4층 삼성홀에서 ‘뿌리가 튼튼한 청년 영웅:지식향연’(지식향연) 강연이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인문학 강연 지식향연은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는 인문학 중흥 사업이다. 올해의 테마는 ‘Shakespeare Lives!’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신세계그룹이 주최하고, 주한영국문화원과 협력한 이번 강연은 건국대, 연세대, 중앙대 등 총 9개 대학에서 열리며, 본교에서 막이 오른다. 강연은 ▲에디톨로지 : 창조는 어떻게 가능한가 ▲나약한 인간 맥베스 공연 ▲튜더 왕조 그리고 셰익스피어 등으로 구성된다. 사회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담당한다. 

  첫 번째 강의 ‘에디톨로지 : 창조는 어떻게 가능한가’는 김정운 문화심리학자가 진행한다. ‘에디톨로지(editology)’는 ‘편집(edit)’과 ‘학문(-ology)’의 합성어로 편집학을 뜻한다. 김씨는 세상의 많은 작품과 정보들을 재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인문학의 중요 가치와 연결된다는 내용을 전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뮤지컬로 공연하기도 한다. ‘나약한 인간 맥베스’는 뮤지컬 배우 선우가 맡는다. 한편, ‘튜더 왕조 그리고 셰익스피어’ 강연은 송동훈 문명 탐험가가 연사로 나선다. 송씨는 셰익스피어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인 튜더왕조와 엘리자베스 1세라를 통해 셰익스피어가 어떤 인물인지 강연할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 정유진 과장은 “인문학이 어렵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삶의 주변에 기본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다양한 연사들을 모았다”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인문학 부활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