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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계의 한계를 넘어서
2016년 03월 28일 (월) 민혜인(정외・15) -

  인간 대 기계, 기계 대 인간의 세기적 대결이 이루어졌다.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연달은 승리는 큰 충격과 놀라움으로 다가왔고, 많은 이로 하여금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은 과연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로봇이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인간세상을 지배하려한다는 상상에 골몰하여 공포를 느끼곤  한다. ‘AI 포비아’를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기계는 ‘차갑다’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따뜻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가치판단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간과는 다르다.

  그러나 가치판단이 가능해지고, ‘인간적’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이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HER'에 나오는 인공지능 사만다는 인간다운 면모로 매우 친근하게 느껴졌고, 그의 악의없는 행동은 실제 인간세상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감사할 줄 아는 인공지능이라니, 인간이 아님에도 인간을 위해 인간다울 수 있는 존재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가시화된 로봇으로 출시된다면 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봇에게 인간을 위해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 조금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자면, ‘인간’을 규정하는 절대적 기준이 과연 존재할까? 물론, 사람들은 저마다의 관점을 가지고 인간과 기계를 구분짓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말이다.

  분명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입은 인류의 발전과 복리후생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지만, 이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의 몫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미래와 관련된 논의는 더욱이 심층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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