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김만중 지음, 정병설 옮김. 서울: 문학동네, 2013.

1945년 광복 이후 학교 교과과정에 빠진 적이 없는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은 우리에게 참 익숙한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나 ‘일장춘몽’, ‘유불선 사상’ 같은 작품의 주제로 아는 사람은 많지만, 고전이 주는 시대적 · 공간적 · 언어적 차이로 인해 책 전체를 읽은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정병설 교수가 번역한 『구운몽』은 독자들이 ‘즐거움’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소설이 가진 기능을 고전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오늘의 언어로 작품을 옮기고 현대소설을 읽듯 막힘없이 읽어낼 수 있도록 한 책입니다. 그 동안 입시를 위해 훑어보기만 했던 고전소설 『구운몽』이 ‘즐겁게 완독’할 수 있는 고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화인 여러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대 도서관 좋은 책 추천위원회-

서고 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인기도서 / 3층 일반자료실 811.35 김41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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