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진군식 3일 개최 3백명 참가…학생회사수결의 제23대 총학새외 진군식이 3일(수) 오후 3시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화광장에서 있엇다.

제23대 총학생회 총무부장 이명희양(90년 과교 졸)은 축사에서 당시 총부학생회장이었던 김남현양(사생·4 휴학)의 격려편지를 대독하면서 『제23대 총학생회의 출발을 축하하며 진실과 정의를 잃지 않는 청년학생들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등록금 투쟁을 중심으로3월 학생회 사업을 평가하면서 제23대 총학생회장 오지은양(통계·4)은 『조직적인 과토론회와 과총회를 통해 이화의 문제를 일상적으로 고민하면서 혁신, 단결, 승리하는 학생회를 건설하자』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원탄압 속에서 진군식으로부터 학생회 사수를 이루어내자』고 밝혔다.

이자리에는 지난 29일(금)부터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본교 일용직 청소원 아주머니들이 참석, 학교측에 제시한 「임금인상요구안」의 일당 1만원 지급, 시간외 수당과 휴일 근무 수당 인상지급, 상여금 인상 등 내용을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불편하더라도 참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통계학과 1학년들의 「학번학생회건설」을 주제로 한 촌극과 음대 국악과의 축하공연, 노래패 「한소리」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4.3 민중항쟁 기념 구국투쟁 선포식과 교문앞 선전전이 있었다.

학생들은 진군선언문을 통해 『4.3 민중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반만년 한반도의 역사를 일구어갈 당당한 주인으로 일어서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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