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지부지된 RC, 학생에 정확한 정보 공지해야
흐지부지된 RC, 학생에 정확한 정보 공지해야
  • 이대학보
  • 승인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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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RC(Residential College) 시범사업 종료와 신축 기숙사 완공이 지연됨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 RC는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 입사해 인성과 사회, 글로벌 리더십 교육 등을 받는 제도다. 본교는 2012년부터 ‘2015 RC’ 신축계획을 발표하며 ‘이화의 호그와트’라며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RC는 흐지부지된 상황이며 작년에 완공예정이었던 신축 기숙사 완공도 8월 말로 미뤄졌다.

  2013년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본교는 시범사업 이후 RC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RC 시범사업이 종료된 이후, 본교는 RC 시범사업 종료에 대한 별다른 공지를 하지 않았다. 신축기숙사 연계 1학년 신입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시기도 미정인 상황이다. 본교는 RC 시범사업 종료 이후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일부 학생은 시범사업 이후 RC가 운영돼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본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생들에게 RC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공지를 해야 했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신축 기숙사 착공에서도 문제가 벌어졌다. 신축 기숙사는 작년에 완공한다고 홍보했지만 올해로 또 다시  미뤄졌다. 16학번 대상으로 발행한 홍보잡지 ‘이화로’에는 2016년에 신축 기숙사가 완공될 예정이며 지방학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규모라며 홍보했다. 그러나 신축 기숙사는 2016년 8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9월에 신입생들의 기숙사 입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신축 기숙사 완공일을 공지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는 학생은 적은 상황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1년 단위로 방을 계약하기 때문에 9월에 입사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기숙사에 입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교가 야심차게 준비한 RC와 신축 기숙사였다. 그러나 신축 기숙사가 완공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학생들 간의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흐지부지된 RC와 신축 기숙사의 정확한 완공일이 공지됐다면 이런 혼잡은 줄어들었을 것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본교는 대대적으로 RC와 신축 기숙사에 대해 홍보한 만큼 학생이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바로잡는 태도를 갖추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