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전체를 연구하는 국제인간유전체기구 HUGO(Human Genome Organization)본부가 올해 상반기에 본교에 설치된다. HUGO는 1988년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인간유전체에 관해 국제 연구를 추진하고, 공동 연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하고 있다.

  이번 HUGO 본부 유치는 본교가 지난해 3월1일 유전체 연구 전문가인 찰스 리(Charles Lee) 교수를 대학원 생명과학과 석좌교수로 초빙하면서 추진됐다. 본교 ‘이화-잭슨랩 암 면역치료 연구센터’(Ewha-JAX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 for cancer immunotherapy)의 연구원인 찰스 리 교수가 올해 HUGO 차기 정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내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본교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5년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되면서 9월 ‘이화-잭슨랩 암 면역치료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화-잭슨랩 암 면역치료 연구센터’는 인간유전체의 다른 특성에 따라 맞춰 치료하는 암 맞춤치료를 위해 향후 6년간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오억수 연구처장은 “국제기구의 유치는 본교가 추진하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과학인력 양성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HUGO와 이화-잭슨랩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면서 본교가 유전체에 대한 학문과 연구의 네트워크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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