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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행동, 상반기 예산안 등 논의된 상반기 전학대회 개최
2016년 03월 07일 (월) 박보경 기자 pppbbbkkk@ewhain.net

  2일 오후6시30분 생활환경대학관 609호에서 2016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는 144명 중 96명의 대표자가 참석해 회의가 성사됐다.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총학), 단과대학(단대) 대표, 학과 대표, 동아리연합회(동연) 대표 등 전체 학생 대표자 144명의 과반수인 정족수 72명을 넘겨야 성사된다.

  이날 전학대회에는 ▲총학 기간 활동 보고 ▲2015 하반기 결산안 심의 ▲2016 상반기 예산안 심의 ▲제48대 총학생회 상반기 국별 계획 및 국장 인준 ▲제48대 총학 회계 감사 승인 ▲상반기 공동행동의 건 ▲세월호 2주기 추모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입장서 등 8개 안건이 상정됐다.

총학 기간 활동 보고 후 학생회비의 건은 수정동의안으로 가결됐고, 상반기 공동행동의 건은 부결됐다.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로 위임됐다.
 

·결산안 심의, 대동제와 공동행동에 배정된 적은 예산 논란

  상반기 전학대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안건은 2016 상반기 예산안 심의다. 일부 학생대표자들은 총학의 예산안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안을 명확하게 밝혀 달라고 총학에 요구했다. 이들은 상반기 예산안에서 대동제 예산과 교육투쟁 예산이 각각 50만원과 20만원으로 지나치게 적게 책정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작년 하반기 교육투쟁 예산은 200만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교육투쟁 예산은 2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교육투쟁 예산에 대해 심리학과 김지예 공동대표는 “교육투쟁 예산에 책정된 20만원이 적은 것 같다”며 이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최은혜 총학생회장은 “대동제는 학생회비로 충당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프로모션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며 “교육투쟁 예산안의 경우에는 매년 들어가는 고정비용을 제외하고 남는 비용을 그에 대한 예산으로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 총학생회장은 “대동제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해 공동행동 예산 부족분을 해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안건은 학생대표 90명 중 36명의 찬성으로 부결됐다. 이후 예산안에 따른 심의 및 인준은 91명의 대표자 중 51명이 찬성해 중운위에 위임됐다. 최 총학생회장은 “중운위에 예산안 심의가 위임됐지만 단대운영위원회(단운위)를 통해 학생 대표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공동행동의 예산 관련 논의로 부결

  이화인의 6대 요구안과 단대별 요구안을 실현하기 위한 상반기 공동행동의 건은 부결됐다. 앞서 논의한 부족한 금액의 예산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학생대표자들은 공동행동 예산안과 계획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사회학과 우정아 공동대표는 “지금 이 안이 가결되면 당장 내일부터 시행해야한다”며 “만약 공동행동과 관련한 가예산안이라도 작성했다면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해지 부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에서 어떻게 결정이 나느냐에 따라 예산안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안건은 학생대표 90명 중 36명의 찬성으로 부결됐다. 총학 측은 공동행동 안건이 부결된 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학생대표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공동행동에 대한 예산안과 계획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형예술대 신재희 공동대표는 “예산안이 부족하고 공동행동에 대한 계획도 불투명한 것 같다”며 “총학과 중운위 그리고 단운위 차원에서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위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회비 비율 수정 안건, 수정동의안으로 의결

  현재 2학기 학생회비는 동연 활동비, 풍물패연합 지원비를 제외한 금액 중 3.9대 6.1의 비율로 총학비와 단대학생회비에 분배된다. 총학 측은 시행 중인 사업에 비해 예산의 규모가 작아 예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2학기 학생회비를 4.9대 5.1의 비율로 조정하는 안에 대한 논의를 요구했다.

  찬반 토론을 지속한 후 사범대학 허성실 공동대표는 수정동의안을 제출했다. 허 공동대표가 제출한 수정동의안은 우선 비율 조정에 대해 의결하고 그 비율은 1학기에 중운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2학기 전학대회 때 의결을 다시 하자는 내용이다. 투표에 부친 수정동의안은 학생대표 78명 중 67명의 동의로 의결됐다.

  한편, 48대 총학 회계 감사승인 안건에는 성아름(자연대·10)씨와 양하은(조예대·14)씨가 회계감사 후보로 지원했다. 정족 수 86명 중 83명의 찬성으로 둘의 선정이 의결됐다. 나머지 한 명의 회계감사를 중운위에 위임해 승인하는 것 역시 이 자리에서 의결됐다.

공간 예약 시간 문제로 전학대회에 상정된 8개의 안건 중 ‘48대 총학 상반기 국별 계획 및 국장 인준’과 ‘세월호 2주기 추모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입장서’ 안건은 정족수 76명 중 72인의 찬성으로 중운위에 위임됐다.

  최 총학생회장은 “평년보다 많은 대표자분이 참석해줘서 감사하지만 상정된 안건 중 상당수의 안건이 부결된 것은 총학생회 차원에서도 유감스럽다”며 “총학과 중운위에서는 학생들의 요구안 실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이에 대해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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