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문제, 학교-총학간의 소통 필요해
등록금 문제, 학교-총학간의 소통 필요해
  • 이대학보
  • 승인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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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본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15일부터 121일까지 4차에 걸쳐 끝이났다. 결과는 학부 등록금은 동결, 대학원 등록금은 1.7%인상이다

 

  고려대 또한 학부 등록금이 동결로 마무리 됐지만, 본교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고려대 박세훈 총학생회장 등이 포함된 학생위원 측은 222 당시 4 등심위 회의에서 등록금 인하를 주장했다. 예비비와 순적립액을 재원으로 등록금 2.9%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위원 6인과 총장추천 회계전문위원 1인이 동결에 찬성하며 올해 등심위는 등록금 동결로 마무리 됐다. 고려대 총학은 이번 결과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학생들은 학교 위원의 퇴장을 가로막으며 올해 등록금 동결 결정에 항의했다

 

  이에 반해 본교는 이번 등록금 동결에 별다른 움직임이나 반발이 보이지 않는다. 본교 총학은 올해 4차례의 등심위를 모두 불참했다. 총학이 학생 위원과 학교 위원의 동수 구성, 등록금 책정 심의에 필요한 자료 개선 검토 시간 보장, 등록금 인하 등의 4 개선 요구안을 학교 측에 전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총학이 등심위에 불참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총학은 요구안을 들어주지 않고 열리는 등심위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위원이 빠져도 회의 충족 조건인 과반수에 도달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총학의 등심위 참석은 더욱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고려대 등심위의 경우도 본교와 상황이 비슷하다. 학생 위원 수와 학교 위원 구성의 불균형으로 고려대 총학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본교 총학과 달리 등록금 인하를 위해 등심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여전히 본교의 등록금은 높은 수준이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본교는 작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에서 845만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예체능계열 단대의 등록금은 매우 높다. 본교는 작년 4년제 대학 예체능 계열 연간 등록금 부문에서 994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올해 등록금은 동결이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것이다. 학교 측과 총학은 올해 학부 등록금 동결에 안주하지 않고 나은 등록금 책정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