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올해 1학기부터 수요자 맞춤형 교육인 ‘텔로스(TELOS) 전공 트랙제’를 시행한다. 각 전공별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맞춰 필요한 적성과 능력을 계발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기존의 부·복수 전공 및 연계전공 제도보다 학점 이수 기준을 낮추고 비교과 활동 부문과 지도교수의 상담 및 지도 등을 추가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이다. 재학기간 동안 최대 2개 트랙까지 이수할 수 있으며, 과정을 이수한 경우 졸업 시 전공 학사학위와 함께 총장 명의의 트랙 인증서가 부여된다.


이번 학기부터 ‘텔로스 전공 트랙제’의 5가지 인재상에 해당하는 22개 트랙이 21개 전공에 개설돼 시범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어영문학전공 ‘Culture & Technology 트랙’ ▲행정학전공 ‘공직진출형 트랙’ ▲건축공학전공 ‘글로벌건설리더 트랙’ 등이 개설됐고, 향후 전체 전공으로 확대돼 운영될 계획이다. 텔로스는 그리스어로 ‘목표’를 의미하는 말로, 트랙의 5가지 인재상에는 ▲지식탐구형(T) ▲산학연계형(E) ▲글로벌리더형(L) ▲개방융합형(O) ▲자기설계형(S)이 있다. 한 개 트랙당 한가지 유형의 인재상이 해당한다. 


학부생은 3학기부터 자신에게 적합한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각 트랙은 18학점 이상의 전공 및 교양과목과 외국어 공인인증 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해외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구성됐다. 전공 및 교양과목을 최소 18학점 이수하고, 해당 트랙이 요구하는 비교과 활동을 완료하면 트랙 인증서가 부여된다. 비교과 활동은 이수 학점과는 별개이며 트랙의 성격에 따라 수료 기준으로 요구하는 내용이 각각 다르다. 각 트랙별로 트랙 지도교수가 체계적인 상담과 학업 및 진로 지도를 실시 한다. 


트랙 신청기간은 3월8일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트랙 운영 전공(학과)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공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텔로스 전공교육 분과장 오영찬 교수(사회과교육과)는 “텔로스 전공 트랙제는 기존의 학부교육을 학생의 입장에서 보다 탄력적이고 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라며 “학생들이 트랙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모색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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