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가 말하는 '컬러풀 문화 페스티벌'

▲ 경력개발센터 산하 문화기획 동아리 ‘이루다’의 회장 이지윤씨와 부회장 김아령(왼쪽)씨 김혜선 기자 memober@ewhain.net

 숨겨진 ‘덕’심도 드러내고 이화의 ‘덕’벗들도 만나는 판매 및 전시 행사 ‘덕후의 발견: 덕후 문화, 정열의 빨강에 물들다’(덕후의 발견)가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경력개발센터 산하 문화기획동아리 ‘이루다’의 회장 이지윤(사교?12)씨와 부회장 김아령(사회?13)씨를 25일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만나 행사를 주최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 등을 들어봤다.

-‘이루다’는 어떤 동아리인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동아리다. 이화인 간에 선물을 전달해주는 산타루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책 보내기 등을 기획했다. 예전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산발적으로 시도했지만, 이번 학기부터 이루다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 ‘컬러풀 문화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컬러풀 문화 페스티벌은 문화 콘텐츠 중 하나를 테마로 선정해 독창적인 컬러 키워드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기획이다. 이번 개최된 덕후의 발견은 컬러풀 문화 페스티벌의 하나로 열린 행사다.

-첫 주제가 ‘덕후 문화’인 이유는
처음에는 키덜트와 관련된 문화 행사를 구상했는데 이를 확장시켜 덕후 문화에 관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덕후들의 열정을 나타내는 빨간색을 접목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덕후에 대해 갖고 있던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버리고 덕후가 열정을 갖고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

-연예인 관련 용품, 베이킹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던데 어떻게 선정했나
회의와 수요조사를 통해 모인 아이디어를 추렸다. 수요조사 기간이 길어서인지 많은 참가자가 모였다. 다양한 참가자들 중 최종적으로 9개 팀이 참여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있었다면
컬러풀 문화 페스티벌을 기획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이루다는 2007년 만들어진 이후로 한동안 조직화가 안 돼 연결되지 않는 여러 가지 기획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뚜렷한 전담 분야를 정하면서 이루다만의 특색 있는 행사를 만들어 내는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더 많은 이에게 이루다를 알리기 위해 로고를 만들고 포스터도 다시 만들었다.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매 학기 컬러풀 문화 페스티벌에 맞춰 행사를 기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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