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방광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인공방광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은 11일 서울시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2층에서 진행됐으며 인공방광센터장으로 임명된 이동현 교수(비뇨기과)를 비롯해 이화의료원 김승철 원장, 이대목동병원 유경하 원장, 서울시 서남병원 박영요 교수(비뇨기과) 등이 참석했다.
인공방광수술은 방광암 환자의 불편을 덜어줄 목적으로 개발된 치료법이다. 이는 방광을 떼어낸 자리에 환자의 소장을 필요한 만큼 잘라 만든 인공방광을 심어 방광을 대신하도록 하는 수술 방법이다. 이번에 인공방광센터장으로 임명된 이동현 교수는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의사로, 기존 8~10시간 소요되던 인공방광 수술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수혈 없이 수술할 수 있게되면서 70대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인공방광수술에 대한 위험부담이 대폭 낮아졌다.
이대목동병원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방광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국내 최고를 넘어 해외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인공방광수술 전문 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