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약학대학(약대)이 정부가 지원하는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의 2016년 수행기관으로 본교와 성균관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본교는 2012년 약학대학원 내 제약산업학과를 설립해 ▲의약품 경제성 평가 ▲기술 경영 ▲의약품 인허가 ▲글로벌 마케팅 네 개 과정에서 석·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본교 약대, 경영대, 법대, 의대, 국제대학원 교수진과 제약 산업체, 식약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이론과 실무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은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위과정의 설치와 운영을 지원한다. 사업 주관대학은 ▲교육전략의 우수성 ▲글로벌 산학협력 계획 ▲사업수행 능력과 의지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약대 5곳, 경영전문대 1곳 등 6개 대학이 지원해 본교와 성균관대가 최종 선발됐다. 본교 약대는 내년 한 해 동안 대학원 운영비, 장학금 등으로 5억원 이내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5년 동안 최대 2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약학·의학·경영학 등을 융합한 다학제 교육, 국내·외 대학 및 기업과 교류하는 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등의 실무 중심 교과과정을 통해 제약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본교 대학원 제약산업학과 이화정 교수는 “국내 제약산업계 여성의 임금은 남성보다 적은 수준이고, 고위직 진출 비율도 낮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발판으로 여성 최초·최고의 수식어를 가진 본교에서 국내·외 제약산업계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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