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SHOUTING 이화’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단독 출마했다. SHOUTING 이화 선본 정후보는 최은혜(식영12)씨, 부후보는 이해지(사학13)씨다. 이들은 ‘이화를 바꾸는 시원한 SHOUTING’을 표어로 걸고 ▲등록금 인하 요구 ▲장학금 확충 요구 ▲정책예고제 요구 ▲대학상업시설 만족도조사 및 수익 환원 장학금 신설 요구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정후보는 이화피스버디 기획1부 부장과 이화투데이 리포터로 활동했고, 올해 인간과 사회를 위한 교양공동체 쿰(CUM) 전국 대표 및 이화여대 지부장, 제47대 총학 RESET 프로젝트 Season2 FAX 팀장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 부후보는 올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 이화나비 대표, 평화나비 콘서트 이화여대 팀장, 평화나비 FESTA 조직국장 및 실천단장, 제4차 이화인의 수요시위 기획국장 등을 역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SHOUTING 이화 선본은 정책예고제 요구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3개월 전에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등록금 인하 요구, 장학금 확충 요구 등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최 정후보는 “많은 이화인이 학교생활을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학교는 이화인이 원하는 방향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혁신’을 외치고 있다”며 “공허한 혁신이 아닌, 진정으로 이화인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이화인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SHOUTING 이화 선본은 선거 유세 기간에 학교를 돌아다니며 이화인에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어렵거나 불편했던 점 등을 물을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7시50분 1교시 강의실 방문을 시작하고 오전8시30분 아침유세를 한다. 이후 선본원 4~5명이 팀을 이뤄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세 활동을 하는 별동대를 운영하고, 이화인 만남, 동아리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또한, SHOUTING 이화 선본은 오후5시부터 정문에서 저녁유세를 한 후, 오후10시~자정 기숙사 셔틀버스 및 중앙도서관에서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선거,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48대 총학 선거 투표 기간은 24일(화)~25일(수)다. 선본은 23일(월)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채플 유세는 16일~20일(금) 대강당 채플 시간에 시행된다. 1차 대중 유세는 17일(화) 정오, 2차는 23일(월) 정오 이화100주년기념박물관 앞에서 진행된다. 공약에 대한 논의는 18일(수) 오후6시30분 생활환경대학관 318호에서 열리는 정책공청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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