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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페북(페이스북) RESET 프로젝트 등 정책, 국정교과서 등 사회·연대 글 많았다
총학 페이스북을 통해 살펴본 8개월간 총학과 이화인의 소통일지
2015년 11월 09일 (월) 공나은 기자 kne9516@ewhain.net

3월 당선돼 약 8개월의 임기를 보낸 제47대 총학생회(총학) ‘이화답게’는 본지와 1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가장 잘한 일로 ‘소통’을 꼽았다. 총학이 이화인들과 주요 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이다. 총학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ewha47)에 게시된 글을 통해 지난 8개월간 총학의 행보를 살펴봤다.
총학이 당선된 후 3월30일~현재(11월12일 기준)까지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글은 281개*다. 이 글들을 주제별로, 형식별로 분류했다. 또한 게시글의 '좋아요', 댓글 수(11월12일 기준)를 통해 어떤 주제에 이화인과 시민의 관심이 집중됐는지 분석했다.

△정책 주제 글이 약 33.8%로 가장 많아
281개의 글을 ▲정책 ▲사회?연대 ▲복지 ▲대동제 ▲선거 ▲기타 등 6가지 주제로 분류한 결과**, 정책과 관련된 글이 97개(33.8%)로 가장 많았다. 이 중 RESET 프로젝트 관련 글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9월11일 RESET 프로젝트의 실천단을 모집하는 글을 시작으로 11월4일까지 손솔 총학생회장의 단식과 이화인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사회?연대와 관련된 글은 67개(23.3%)였다. 이중에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관련된 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총학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거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 활동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10월15일 게시한 성명서에서 총학과 이화인은 “역사란 지극히 해석적일 수밖에 없다”며 “‘통설’로서 교육에 활용되거나 사회의 근간을 이룰 수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정설’로 존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복지 관련 글은 59개(20.6%), 대동제 글은 44개(15.3%), 선거 관련 글은 12개(4.2%)가 있었다.

△형식 면에서는 공지 글이 대다수 ? 제보, 추첨 등 참여유도 글도 있어
281개의 글을 ▲공지 ▲보고 ▲홍보 ▲성명서 ▲참여유도 등 6가지 형식으로 분류한 결과**, 공지 형식의 글은 135개(47.5%)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중 손 총학생회장의 단식 일기와 이화인의 하루지지 단식 후기가 포함된다. 이어 보고 형식의 글이 71개(25%), 홍보 글이 57개(20%), 성명서가 10개(3.5%)다.
총학은 설문조사, 추첨, 제보, 서명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9월21일 게시된 ‘6대 요구안 실현을 위한 RESET 퍼포먼스’ 글에서 총학은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댓글로 인증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겠다며 이화인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 글에 댓글로 인증사진을 올린 안소현(중문·13)씨는 “총학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한 RESET 퍼포먼스에 댓글로 인증사진을 남겨 당첨됐다”며 “추첨을 통해 학생들에게 상품을 지급하니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총학생회장은 “전화나 메일 등을 통한 연락은 부담스러워 쉽사리 시도하지 못하는 이화인이 많았다”며 “SNS를 통한 소통은 접근성이 높아 학생들의 의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좋아요, 댓글 수 높은 글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 관련 글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RESET 프로젝트 관련 글도 관심 높아
총학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댓글 수는 이화인과 시민의 관심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였다. 박 대통령의 방문 반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관련된 글이 좋아요 수 상위권에 들었다. 좋아요 수가 가장 높은 글은 10월29일 게시된 대강당 계단을 오르는 이화인을 막는 사복경찰 사진(3816개)이다. 이어 10월30일 게시된 영상 ‘이화인이 기록한 10월29일’(3444개), 10월30일 게시된 전국여성대회가 남긴 쓰레기 사진(1931개), 10월15일 게시된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 거부 이화여대 역사학 관련 교수들의 성명서’(1454개), 10월30일 게시된 입장서와 사진을 담은 ‘이화인이 기록한 10월29일’(1303개)이 뒤를 이었다.
댓글 수 상위권도 박 대통령 방문 반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관련 글이 차지했다. 댓글 수가 가장 높은 글은 10월30일에 게시된 영상 ‘이화인이 기록한 10월29일’(180개)이다. 이어 10월29일에 게시된 대강당 계단을 오르는 이화인을 막는 사복경찰 사진(175개)이 뒤를 이었다. 9월23일에 게시된 ‘총장님의 “쉿, 땡큐!”’(124개), 10월11일에 게시된 2015년 2학기 중간고사 간식배부 공지(121개) 등 박 대통령 방문 반대, RESET 프로젝트, 간식 배부에 관한 글에도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문가는 SNS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에 페이스북 등이 활발하게 이용된다고 설명한다. 최지향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전공)는 “예전에는 총학생회가 오프라인 게시물 등을 통해 활동에 대해 알렸다면, 요즘에는 학생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SNS상에서 주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SNS가 총학의 소통 수단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학교 내부의 여러 가지 복지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모으는 장으로 이용되는 것도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종류의 사진, 포스터, 성명서 등 이어지는 내용의 게시물이 분리돼 올라간 경우 1개로 계산
**주제 및 형식별 분류 시 두 개 이상의 항목에 속하는 경우 각각 집계했다. 예를 들어, 어떤 글을 주제별로 분류했을 때 대동제, 사회연대 항목에 모두 속하면 대동제 관련 글 1개, 사회연대 관련 글 1개로 집계했다. 주제별 분류 결과, 중복 포함 287개, 형식별 분류 결과, 중복 포함 284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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