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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자료 검색 가능 vs 무분별한 사용은 타인에게 피해
이화의 아고라에서 뜨거운 감자를 논하다
2015년 05월 18일 (월) 남미래 기자 mirae1201@ewhain.net

<편집자주> 이화 안에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주제, ‘뜨거운 감자’가 많다. 본지는 5주간 학내 뜨거운 감자인 이슈 5개를 골라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교내·외 구성원에게 이야기를 듣는 ‘이화의 아고라에서 뜨거운 감자를 논하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세 번째 주제는 ‘수업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허가해야 하는가’다. 전자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PC가 상용화됐다. 이에 따라 수업시간에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필기하는 학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자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들으면 즉각적인 자료 검색이 가능하고 매번 수업자료를 프린트해야 할 수고를 덜어준다. 하지만 수업시간 중 전자기기의 무분별한 사용은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뿐 아니라, 수업 집중도를 흐트러뜨리기도 한다. 이에 본지는 수업시간 중 전자기기 사용에 대해 교수 및 학생, 대학원생 등의 의견을 들어봤다.

<찬성>

“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수업시간에 필기하는데도 더 편리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전자기기 사용을 제재할 생각은 없다. 전자기기로 필기한 수업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곳에 응용하기도 쉽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김우식 교수(사회학과)

“일본에서도 수강생의 절반 정도가 전자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듣는다. 그러다 보니 전자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듣는 것에 대해 익숙하다. 수업을 듣다 보면 모르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 전자기기를 이용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수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 온 아카네 오이카와(Akane Oikawa·22·여)씨


“전자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듣는 것이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더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교수님이 사이버 캠퍼스에 올리는 자료를 내려받아 프린트하는 대신 전자기기로 내려받아 수업을 들으면 용지를 절약하고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학교에서 굳이 유료로 프린트하지 않아도 되고, 깜빡하고 프린트를 하지 않고 수업에 들어온 경우에도 그 자리에서 수업자료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박민지(정치외교학 석사과정)씨

“전공 특성상 미학 수업이나 영상, 표가 자료로 첨부된 수업은 수업의 내용을 다 담아서 필기하기 어렵다. 전자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들으면 매번 프린트할 수고를 덜 수 있고 수업시간에 바로 수업자료를 열람하고 필기할 수 있어 편리하다.”-변유민(서양화·12)씨

<반대>

“노트북 타자 소리나 바로 옆에서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웹서핑을 하는 모습은 다른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자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수업의 내용이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지루해지면 웹서핑을 하게 되고 다시 수업에 집중하기도 힘들었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여러 편리한 점이 있지만 그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한우림(사회·13)씨

“수업 집중도 때문에 ‘수업 중 특별한 목적을 위해 허락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고 수업계획서에 명시하고 있다. 노트북 사용을 허용할 경우 많은 학생들이 노트필기 외에도 이메일 체크, 인터넷 검색, 페이스북 이용 등에 시간을 쓴다는 점을 알고 있다. 또한, 교수가 수업 흐름을 제어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뒤에 가서 찬찬히 설명할 내용을 먼저 검색을 통해 파악해 버리면 그 학생은 수업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최지향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부)

 

“독일에서 대부분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사용하는 사람은 비교적 적다. 필기하기 위해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수업이 지루할 때마다 인터넷 웹서핑을 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수업 내용에 신경을 잘 못쓰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독일에서 온 아니카 티민스(Annika Timmins·22·여)씨

“키보드 소리 때문에 교수님 말씀이 잘 안 들리고 키보드 소리가 거슬려서 집중이 안 됐던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로 필기구를 사용해 수업을 듣는 것이 공부할 때 가독성이 좋고 정리하기 편하다.”-허서희(국문?14)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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