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화의료원)이 3월2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사)한국창조경영인협회 신창조인 인증 및 사례발표 대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창조경영인협회는 중소기업과 민간 차원의 창조경제 활성화 및 의의 전파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 한국창조경영인협회는 “이화의료원은 매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의료 불모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학병원의 공익적 기능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 백남선 원장은 같은 날 행사에서 산악인 엄홍길, 축구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 등과 함께 제1호 ‘신창조인’에 선정됐다. 신창조인이란 창조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갖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람을 칭한다.

  백 원장은 유방암 재발률을 줄이고 생존률을 높이면서도 유방 모양을 그대로 보존하는 수술법인 유방 보존술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 원장은 “한국 의료수준을 세계로 알리고 특히 여성암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백 원장은 1997년 한국유방암학회를 설립했고 한국유방암학회장, 아세아유방암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는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