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동아리연합회(동연)의 회장 자리가 공석인 채로 11월까지 유지된다.

  제32대 동연 선거가 후보자 미등록으로 무산됐다. 동연 선거는 작년 11월 출마한 후보가 없어 올해 3월로 미뤄졌으나 이마저도 등록한 후보가 없이 종지부를 찍었다.

  동연 선거가 무산된 것은 7년 만의 일이다. 제25대 동연 선거는 선거 성사 정족수인 50%을 채우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올해 진행 예정이었던 제32대 동연 재선거는 17일 오후7시까지가 후보등록 기한이었으나 아무도 등록하지 않아 결국 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올해 동연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11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동연 비대위는 기본 동연 구성원인 중앙동아리 분과장으로 구성된다. 11월까지 동연을 이끌어갈 비대위 구성은 이번 주 중 협의를 통해 완료된다. 제32대 동연 이수현 비대위장은 “후보자 등록이 안돼 선거가 무산된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비대위가 활동하는 것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교 중앙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ㄱ(경영·13)씨는 “동아리 전반적인 일을 관리해야하는 동연에 회장이 없이 비대위체제로 가는 것이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실제로 3월 동아리 주간 홍보기간에도 비대위에서 수고해줬지만 아무래도 원활한 진행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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