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5시30분 ECC 이삼봉홀에서 국제교류처가 ‘이화인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University of Copenhagen)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안세은씨가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ihappyplus@ewhain.net

  “교환학생 생활, 지루한 일상에서의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죠.”

  지난 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본교생의 이야기다. ‘이화인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설명회’가 25일 오후5시30분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됐다. 국제교류처(국교처)가 진행한 해당 설명회는 학생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교처 박인휘 처장 발언 ▲교환학생 경험담 발표 ▲국교처 주관 국제교류 프로그램 및 국제하계 대학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국제교류 프로그램 설명에 앞서 교환학생을 다녀온 본교생의 발표가 진행됐다. 연사로 나선 안세은(식영·12)씨는 지난 학기 덴마크 코펜하겐대(University of Copenhagen)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교환학생을 추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교환학생 기간 동안 우리나라보다 개방적인 수업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이 활발했다는 것이다. “학생과 교수가 이야기를 많이 할 뿐만 아니라 피드백도 굉장히 빨랐어요. 그 분위기 속에서 비교적 교수님에게 쉽게 대화를 청할 수도 있었죠.”

  또한, 안씨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학금을 꼭 보라고 조언했다. 등록금, 주거비, 생활비 등 교환학생 생활로 인한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씨의 경우 한국과 유럽 국가들로 구성된 아셈(ASEM)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고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저는 아셈듀오(Assem-duo) 장학금을 받았어요.

  유럽권 교환학생을 떠나는 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장학금이죠. 500만원 이상 받았어요. 이 외에도 유럽권, 아시아권 등 다양한 장학금이 있으니 교환학생 준비기간 동안 이에 관해 알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이어 국교처 최해랑 직원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관해 안내했다. 교환학생 및 방문프로그램, 이화국제하계대학 등 본교가 운영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절차 및 내용을 안내했다.

  본교는 6월과 12월 일년에 두 차례 교환학생을 선발한다. 종류는 크게 일반교환, 특별교환 ISEP(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교환으로 나뉜다. 일반교환은 등록금은 본교에 납부하고 기숙사비 등 기타비용은 교환대학에 납부하는 전형이다. 반면, 특별교환은 등록금을 본교와 파견교에 모두 납부한다. 하지만 본교에 납부한 등록금의 80%는 장학금의 형태로 학생에게 돌려주며 파견교 등록금의 경우 본교와의 협정에 따라 일부 감면된 등록금이다. ISEP교환은 대학 간 학생의 학점교류를 돕는 미국 비영리 기관 ISEP를 통해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것이다. ISEP교환은 파견학기가 1학기로 고정됐으며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를 본교 기준으로 본교에 납부한다.

  본교는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방문학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방문학생 프로그램은 국교처가 진행하는 것과 학생이 개별적으로 다녀오는 것 두 가지로 분류된다. 이 프로그램 역시 학점이전이 가능하다. 개별 방문학생 프로그램은 학생 개인적으로 다녀오는 것으로 학점이전을 위해선 해당 대학에 가기 전 국교처 승인이 필요하다.

  국교처 김산영 대리는 학생들에게 국제교류 프로그램 선발 전까지 계획을 잘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교환학생은 파견까지 지원서 작성, 출국 준비 등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본교는 1년 전에 선발하고 있어요. 이처럼 선발이 미리 이뤄진다는 것을 염두 해서 미리 계획을 세워두길 바랍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다슬(방송영상·13)씨는 “지원 대상부터 절차까지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오늘 들은 설명을 참고해 미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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