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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6일 (월) 민소영 기자 minso@ewhain.net
   
 
  ▲ NUS의 학생식당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학생식당(NUS)은 그 자체로 대학 내 다양한 국가구성을 반영하고 있었다. 학생식당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판매하고, 그릇의 경우 할랄(halal) 여부를 나눠 분류하고 있었다.

  학생식당 메뉴를 살펴보면 이곳이 하나의 작은 세계로 느껴진다. 싱가포르 현지 음식,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아시아국가 음식, 서양식 등 학생들은 넓은 음식 선택지에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음식 가격은 약 3싱가포르 달러(약 2438원, 3월12일 기준) 이하였다. 3천원이 안  는 금액으로 세계 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NUS의 학생식당에는 연두색 식기구가 있다. 할랄을 구분하기 위함이다.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로,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것이다. 할랄 음식을 담는 그릇, 먹는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쟁반은 모두 연두색이다. 학생들은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사용한 그릇을 할랄 여부에 따라 ‘Halal’, ‘Non-halal’ 표시가 적힌 식기반납대에 각각 분류해 놓아야한다.

  이처럼 NUS의 학생식당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 역시 문화적 차이와 이에 대한 배려가 일상인 듯 자연스러웠다. 인터뷰 진행 전 함께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은 NUS 학생은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분류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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