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11일 1학년 커리어 디자인 박람회 열려

▲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 10일~11일 ECC 다목적홀에서 열린 '1학년 커리어 디자인 박람회'에 약 3300명(경개추산)의 신입생이 참여해 재학생의 멘토링을 받았다. 김혜선 기자 memober@

“대외활동은 어떻게 구하나요?”
“동아리는 스펙에 도움되는 것이 좋나요? 아니면 하고 싶은 동아리를 하는 게 좋을까요?” 재학생 멘토들에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는 새내기의 목소리로 ECC 지하4층 다목적홀이 가득 찼다.

  10일~11일 오후1시~5시 ECC 다목적홀에서 경력개발센터(경개)가 주최한 ‘1학년 커리어 디자인 박람회’(박람회)가 진행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신입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커리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재학생 선배와의 멘토링 박람회다.

  경개는 작년 30개였던 부스를 올해 37개로 늘렸다. 작년 신설된 박람회가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았고, 참석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번 박람회에는 약 3300명(경개 추산)이 참여했다. 이는 작년 참여자보다 약 300명 늘어난 수치다.
 

  37개 부스는 13개 분야로 나뉘었다. 각 부스에서는 해당 분야 활동 경험이 있는 재학생이 ▲경개 산하 커리어클럽(동아리) ▲인턴십(국내·글로벌) ▲교환학생 ▲창업 등에 대해 신입생들에게 조언했다. 또한, 경개는 커리어 멘토링, 커리어 내비게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진로 컨설팅을 제공했다.

  박람회에 멘토로 참여한 재학생들은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창업 부스에서 멘토링을 맡은 마승은(산업디자인 전공 석사과정)씨는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겁먹지 말고 용기를 내서 창업 수업을 들어보길 바란다”며 “커리어를 쌓을 때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지 말고 주체적으로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동아리 부스에서 멘토링을 해준 남궁희지(심리·14)씨 역시 “동아리를 선택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겠지만,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니다”며 “용기를 가지고 하고 싶은 걸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멘토링을 받은 이은영(화학생명·15)씨는 “이번 멘토링이 대략적인 미래를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선배들이 지금 시기에 뭘 했는지 들으며 나도 내 미래를 계획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경개 계민희 대리는 “4년간의 대학생활이 취업으로 가는 관문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설정하고 계획해나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커리어 디자인 박람회를 통해 1학년은 물론 2~3학년도 자신의 대학생활을 점검하고, 미래를 위한 조언을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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