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학관에서 길 찾기
처음 등교한 새내기에게 혼란을 주는 건물 중 하나가 ‘학관’이다. 1층에서 걸어 올라갔더니 2층이 아닌 3층이 나오고, 없는 줄만 알았던 2층이 갑자기 등장하는 등 학관에 자주 가는 사람도 쉽게 혼돈에 빠진다. 이 때문인지 새 학기가 되면 학관에서 길 잃은 새내기가 많기로 유명하다. 더 이상 길 잃은 학생이 없도록 학관 단면도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② ECC에서 길 찾기
재학생도 종종 길을 잃곤 하는 ECC는 겉보기에는 ‘ㄷ’자 모양이지만, 지하인 내부는 ‘ㅁ’자 모양이다. 지하4층에 있는 편의시설의 위치가 혼동되기 쉬워 자칫하다가는 빙글빙글 돌게 된다. ECC를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이 홀수 번호, 오른쪽이 짝수 번호 게이트다. 이에 게이트 번호와 함께 시설을 간략히 정리했다.
1번: 학생서비스센터/ 2번: 열람실
3번: 교보문고, 은행/4번: 편의점, 피트니스 센터
1번 게이트와 가까운 지하4층에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가 있으며, 정반대 쪽 지하4층에 공연 등이 자주 열리는 삼성홀이 있다.

③ 영화가 보고 싶을 때, 학교에서도 해결 가능!
영화가 보고 싶을 때 굳이 영화관을 가지 않아도 된다. 교내에서 손쉽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도서관(중도) 1층 시청각자료실에 가면 영화, 드라마 등의 DVD를 시청할 수 있다. 학생증을 맡기는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된다. 또한, 자치단위 ‘이화씨네마떼끄’에서는 매주 각기 다른 주제로 영화를 상영한다. 매주 교내 게시판에 붙은 상영시간표를 보면 그 주의 영화 목록과 주제를 알 수 있다. ECC 지하4층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도 예술영화, 독립영화 등 일반적인 영화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④ 건물까지 돌아가지 않는 지름길
본교 곳곳에는 이동시간을 단축해주는 고마운 지름길이 있다. 구간별로 소개하니 건물을 찾아갈 때 이용하길 바란다.
▲‘이화·포스코관(포관)-종합과학관(종과)’: 포관 4층 비상계단 쪽으로 가면 외부로 이어지는 문이 있다. 그 문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종과가 나온다.
▲‘포관-중도’: 포관 1층에서 나와 왼쪽으로 내려가면 숲길이 하나 나타난다. 일명 ‘포도길(포관과 중도 지름길의 줄임말)’로, 중도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금세 중도에 도착한다.

     
 
  ▲ 포도길  
 

▲‘학교-신촌’: 국제교육관을 지나쳐 왼쪽으로 꺾으면 본교 서문이 나온다. 서문으로 나가 왼쪽으로 걷다보면 영화관 메가박스를 발견할 수 있다. 메가박스를 지나 왼쪽으로 꺾으면 신촌 명물거리 삼거리에 도착할 수 있다.

⑤ 학생문화관과 학관 구분하기
새내기가 헷갈려하는 건물로 이름이 비슷한 학생문화관(학문관)과 학관이 있다. 학문관은 동아리방, 총학생회실 등 학생활동 시설이 위치해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자치활동 등을 담당하는 학생처도 학문관에 있다. 학관은 ‘ㄴ’자 모양 건물로, 주로 기초교양인 ‘기독교와 세계’, ‘나눔리더십’ 등과 인문과학대학 수업이 진행된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건물의 모습과 위치다. 학문관은 외관이 회색인 반면 학관은 황갈색이다. 내부에 들어갔을 때 동아리 현수막과 가운데가 뻥 뚫린 건물구조라면 학문관이다. 건물에 도착했을 때 판단이 잘 안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옆에 있는 이화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여기…학문관 맞나요?”


     
 
  ▲ 학생문화관  
 
▲ 학관

사진=김지현 기자 wlguswlgus32@ewhain.net

그래픽=이화미디어센터 오지원 그래픽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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