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웃고 있을 우리를 기대하며
연말, 웃고 있을 우리를 기대하며
  • 천민아(언론∙12)
  • 승인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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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다. 겨울도 슬슬 떠날 채비를 하고 새 벚꽃도 필 참이다. 늘 그렇듯 우리는 연초 뿌듯한 계획을 세우기 일쑤다. 학점 4.**점, 대외활동 *개, 외국어 자격증 따기 등등. 문제는 이런 계획과 결심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처음엔 빼곡하던 다이어리는 점점 그 빈도수가 줄다가 마침내는 텅 비게 될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런 자세가 장기간 골머리를 썩일 일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학사일정을 잘 파악해놓고 계획을 짜지 않는다면 교환학생 신청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또는 차일피일 미루는 것과 같은 나쁜 습관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뭐든 결과가 썩 좋을 것은 아닌 것 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는 ‘시간 안목’이라는 개념을 성공을 위한 중요 특징으로 꼽는다. 이는 미래의 상황을 미리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마약중독자나 알코올중독자는 2~3초, 보통 사람은 3일, 뛰어난 선구자의 경우 5~10년 이상의 시간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뛰어난 통찰력의 위인처럼 사회 흐름을 몇 십 년씩 내다보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스스로 미래를 가꿀 수 있다면 좋겠다.

새 봄을 맞으며 청춘을 가꾸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작심삼일의 자세 버리고 계획적으로 살자. 소중한 젊은 날의 하루하루를 잘 쓰자. 잘 노는 것도 좋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겠다. 다만 일년 후 연말에, 그 해를 뒤돌아 봤을 때 아쉬움이 없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