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제47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함께이화’ 선본이 당선됐다. 이에 본지는 내년 이화를 이끌어갈 이들에게 학내 구성원들이 묻고 싶은 질문을 받아 21일 당선인터뷰를 진행하며 직접 물었다. 본지는 총학생회 투표가 진행된 18일~19일 출구조사 설문지를 통해 학생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았다. 제46대 총학생회 ‘시너지이화’, 동아리연합회, 미화경비노조 그리고 학생들은 ▲소통 ▲사회연대 ▲정책 ▲자질 등에 관해 질문했다. 한편, 학교 측은 당선된 ‘함께 이화’와 관련해 학생대표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화경비노조 이근태 부분회장
노동자들과 함께 학생들 간 서로 돕고 무슨 일이 발생하면 돕곤 했다. 이처럼 이전 총학과 다름없이 서로 상부상조하며 도왔으면 좋겠다. 학생문제와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었으면 좋겠다.

이전 총학과 다름없이 사회연대 활동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연대사업국을 만들어 미화경비노조 등과 연대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눠 진행할 것이다. 사업과 행사를 할 계획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고싶다. 또한, 올해도 미화노조에서 많은 일을 했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아는 내용은 별로 없었다. 우리만 하는 것은 의미가 적다. 이 같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일도 계속할 것이다.

제46대 총학생회 '시너지이화'
‘함께이화’는 슬로건이 ‘이화 듣다, 바꾸다’인 것처럼 소통을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앞으로 이화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하다.

우선 2주 후부터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이뤄질 예정이며 공약, 선거, 보완해야할 점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들을 것이다. 기존 총학생회에서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소통을 해왔지만 이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학교 어플리케이션에 총학생회와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달라 요구할 예정이다. 학교 어플리케이션은 학생들이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아리연합회 이사랑 회장
정책자료집에 자치지원금 확충하겠다는 공약이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 계획이나 로드맵이 있는지 궁금하다. 실제로 동연 측에서도 동아리지원금 증액으로 몇 해째 요구하고 있는 부분인지라 알고 싶다.

동아리연합회와 총학생회가 긴밀히 연합해야하는 부분이다. 동아리인들의 주요 요구는 지원비와 공간이다. 하지만 이는 동연에서 몇 년 째 요구중이지만 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왜 해결이 안 되고 있는지를 파악해 동아리 연합회와 함께 일할 계획이다. 일방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기보다 동연에서 계획인 것 중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도울 것이다.

Q.‘왜’ 총학생회를 하는가
  총학생회가 없다면 답답할 것이며 실제로 답답해 총학생회 활동을 시작했다.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갖고있던 불만,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총학이구나, 학생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힘이 생기는데 그 힘을 이용해 답답함을 해결하는 곳이 총학이구나라 생각했다. 이와 함께 어떤 총학생회가 학생들에게 필요한지 많이 생각했다. 학생들이 총학생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할지라도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해 해결방법을 모를 때 찾아오는 곳은 총학생회다. 이런 학생들의 요구를 잘 해결하는 총학이 되고 싶다.

Q. 학생 복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국을 따로 배치하고 정확히 날짜를 목표로 잡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실제로 올해 총학생회에서는 복지공약을 이행하기위해 복지공약국, 일상복지국을 나눠 설치했었다. 복지공약국을 통해 올해 복지정책을 맡아 실무까지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었다.

Q. 논란이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이후 대처는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설명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뤄졌다. 그 기간동안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했다. 당선 직후 학교측 입장을 전달받은 것은 없다. 직선으로 선출된 총학이고 이것 자체에 총학생회의 지위와 권한이 부여됐다고 생각한다.

Q. 본인 스스로 총학으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총학 자체에 대한 자질은 학생들이 평가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후보자의 자질이 있는가에 대한 토론은 당연히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 개인이 그 자질을 평가해 답하는 것은 학생들이 판단해야할 부분을 기만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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