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you or d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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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주(초교·13)
  • 승인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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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개 개인으로 병역법까지 바꾸는 공적을 세운 MC몽이 돌아왔다. 온라인은 연일 그 문제로 시끄러웠지만 이전의 논란을 일으키고 잠적한 수많은 스타들이 그랬듯 컴백은 성공적이었다. 타이틀곡이 거의 모든 음원사이트 음원차트의 1위를 석권한 것도 모자라 앨범 수록곡들도 상위권을 점령했다. MC몽과 관련된 뉴스기사에는 컴백이전처럼 그에 대한 쓴 소리가 넘쳐나지만 대중들은 그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셈이다.

  문화·예술 분야의 종사자의 사생활을 그들의 성취와 결부시켜 보아야하는지 따로 보아야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20세기 사람인 김동인조차도 광염소나타에서 그 문제에 관해 고민하지 않았던가!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대중의 명확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 둘을 따로 놓고 보아야 한다는 사람들은 문화 예술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공인이라는 잣대를 들이 밀어야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같이 보아야한다는 사람들은 그들이 행사하는 영향력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문화·예술 중에서 현재 가장 많이 그리고 널리 향유되고 있는 것이 음악과 영화이다. 그중에서 음원차트의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대중음악은 특히 젊은 층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젊은 층이라는 것이 청년층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아동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에서 문제가 시작된다. 아직 사회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도덕과 가치관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그들은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다. 그렇기에 도덕적으로 규탄 받을 만한 행위를 저지른 문화·예술인들, 특히 연예인들을 마냥 “miss”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