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담장 넘은 그린 물결, 에코 패션이 주역입니다!"

▲ 에코 패션 가게 찰리 앤 메리(Charlie & Mary) 주인 마리케 빈크씨

  네덜란드의 그린(Green) 열풍은 캠퍼스를 넘어 지역사회로 이어진다. 수도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네덜란드 각지에서 ‘친환경’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에코패션 또한 그 열풍 중 하나다. 본지는 지난 8월24일 대학 졸업 이후 암스테르담에 에코패션 가게 찰리 앤 메리(Charlie & Mary)를 연 마리케 빈크(Marike Vinke)씨를 만나 네덜란드 친환경 열풍의 가치에 대해 취재했다.

-에코 패션 가게를 열게 된 계기는
  패션계에도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브랜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창업 초창기엔 ‘에코 패션은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을거야’라는 편견 때문에 힘들었지만 친환경 브랜드에 관심 갖는 네덜란드 언론, 암스테르담의 에코 패션 선두주자들의 도움으로 친환경 모토를 지켜낼 수 있었죠.

-에코 패션이 일반 옷들과 다른 점은
  이 가게 모든 제품은 재활용 원단을 사용하거나 천연 원료를 사용해요. 뿐만 아니라 옷을 만드는 과정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만들어진 1차 제품을 공정무역을 통해 들여와 판매하고 있죠.

-이 가게가 지역사회의 환경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되길 희망하고 있어요. 제가 이 가게를 열게 된 이유기도 하죠. 손님 대부분도 그들이 구매하는 상품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지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저는 우리 제품 속에 담긴 이야기를 손님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가게가 친환경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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