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그린 캠퍼스 지원단체 rootAbility 설립자 인터뷰

네덜란드의 루트어빌리티(rootAbility)는 그린 캠퍼스 프로젝트를 원하는 네덜란드 대학생을 지원해주는 사회적 단체다. rootAbility를 이끄는 설립자 펠릭스 스피라(Felix Spira, 27)씨는 재작년 4명의 친구들과 함께 rootAbility를 설립해 지금까지 대학생 그린캠퍼스 운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월2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서 대학과 대학생이 그린 캠퍼스 조성에 힘써야 하는 이유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rootAbility는 어떤 단체인가
rootAbility는 대학생의 ‘그린 캠퍼스’ 운동을 지원하는 네덜란드 최초의 학생 중심 그린 캠퍼스 조직 단체입니다. 저희는 스스로 그린 캠퍼스를 만들고자 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단체 조직부터 그린 캠퍼스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합니다.

-?그린 캠퍼스 지원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환경 문제야말로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했어요. 학생 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프로젝트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기도 하고요.

-왜 대학이, 대학생이 지속가능한 캠퍼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학은 사회와 긴밀히 연관돼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대학의 주체인 대학생은 공동체를 위해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죠. 학생들의 그린캠퍼스 운동이 환경 정책, 대체 에너지 개발 등 사회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고요.

-한국 대학생이 캠퍼스 내에서 그린 캠퍼스를 위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대학 내에서 본인의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많아요. 환경 관련 기사로 친구와 토론하며 생각을 구체화시키거나 그린 캠퍼스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에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대학생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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