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록금
이수민(수학·12)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하지만 비싼 등록금 때문에 서울의 수많은 대학생들은 학업을 미루고 등록금을 벌기에 바쁩니다. 대학생들이 알바가 아닌 학업에 전념해서 나라의 기강을 잡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을 낮춰주세요!

이지원(방송영상·12)
한 학기 400만원의 등록금은 대학생들이 감당하기에 너무 버거운 금액입니다. 국가장학금 등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장학금과 같은 등록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반값등록금을 시행하는 것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저도 알고 있지만, 학교와 서울시가 등록금 인하를 위한 노력이라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1%대의 보여주기식의 등록금 인하가 아닌, 정말 대학생을 위한 등록금 수준을 고려한 등록금 인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2. 주거
송윤서(불문·13)
지방에 본가를 두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작년에는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어 부담이 덜 했는데,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기숙사 수용률이 매우 적은 탓에 올해 처음 하숙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활해보니 높은 등록금에 더하여 거주비까지 나가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저의 오빠도 다른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데, 그 대학교 또한 기숙사 수용률이 매우 적은지라 둘 다 하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학생들이 조금 더 수월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늘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권윤지(사회과학·14)
현재 각 대학의 한정된 기숙사 수용율 때문에 기숙사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서 기숙사생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제도 때문에 제주도, 해남 등 정말 먼 곳에 사는 학생들이 기숙사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취를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인 기숙사 수용률을 높여 이러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 통학
박수민(독문·13)
대학가 교통이 너무 혼잡하고 직장인들과 많이 겹치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는 노선 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도 많고요. 대학가를 중심으로 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방안은 없을까요?

노수아(경제·13)
서울에서 통학을 하는 학생들 중 통학할 때 1~2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에 사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통학이 오래 걸려서 어려움을 겪는 통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지하철은 직장인들의 출근시간과 겹쳐 등하교만으로도 지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학버스 마련 등 서울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4. 일자리
노지현(광고홍보·12)
청년들의 실업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에 대해서는 감사합니다. 그런데 현재 서울시가 청년 실업난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에 대해서도 대학생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행사가 활성화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잡페어와 같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개선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아(독문·11)
최근 본교에서는 국제회의 전문가 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을 서울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프로그램 이외에도 각 대학과 서울시가 연계해 다양한 직군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적성 및 흥미를 계발 시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늘려주세요!

5. 문화
이채은(사학·13)
각 학교마다 사물패, 연극부, 뮤지컬 동아리 등 많은 공연 동아리들이 있지만 지원이 미비해서 대학생 공연 문화 활성화가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요. 공연동아리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대학생 자치단체,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대학생 문화 활성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도지은(국문·13)
청년 놀이 문화가 많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전시, 공연, 콘서트 등 대학생들이 더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더 많이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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