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교 간호과학과 11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4일~15일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간호협의회 주디스 섀미안(Judith Shamian) 회장 등 국내외 저명한 간호학과들이 참석했다. 이도은 기자 doniworld@ewhain.net

  건강과학대학 간호과학과가 본교 간호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4일~15일 ECC 이삼봉홀에서 ‘세계 보건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간호교육과정 개발 (Innovative Program for nursing education to enhance global health)’를 주제로 ‘한국 간호 교육 1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본교 교수 출신 대한보건협회 신경림 전(前) 회장을 비롯한 간호학과 학생, 교수, 현직 간호사 등 약 500명이 참가했으며, 주디스 섀미안(Judith Shamian) 국제간호협의회 회장,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조이스 피츠패트릭(Joyce Fitzpatrick) 전(前) 간호대 학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본교 간호과학과의 전신인 보구여관이 세워진 지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마거릿 에드먼즈 선교 간호사가 서울 정동 이화학당 내 개설한 보구여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교육기관이자 부인병원이다. 이곳에서 1906년 한국인 여성 4명이 최초로 간호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후 본교 간호과학과로 발전했다. 

행사는 초청연설 5개와 참가자 간담회 2개로 이뤄졌다. 연사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간호교육 ▲연구 ▲임상실습 현황 ▲국제 간호사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지를 받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다뤘다. 섀미안 회장은 ‘Vision for nursing in the global world’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간호사의 리더십 교육을 통해 세계 의료사업에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4일 개회식에서 “내년에 열릴 서울 국제간호협의회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에서도 본교의 간호교육이 중추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학회에서 그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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