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이화미디어센터 김연아 그래픽 조교

 <편집자주> 푸른 하늘아래 펼쳐진 이화 교정에서 28일(금) 새내기들이 대학생활의 첫 출발을 한다. 입시의 굴레에서 벗어나 이제는 비상할 차례만 남았다. 알찬 대학생활을 기대하는 새내기에게 캠퍼스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본지는 캠퍼스 맵에 나오는 65개 건물 중 학생들이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본지는 새내기들이 이화에 머무는 동안 교내에서 여러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자연사박물관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자연이 살아있다
  조형예술관 A동 옆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은 자연사 박물관 중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됐다. 이곳에선 단순하게 전시를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참여하는 관람’을 할 수 있다. 전시장에 있는 사진이나 표본을 참고해 나만의 자연계를 그리거나 전시내용에 대한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다른 자연사 박물관에 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전시물도 있다. 슈퍼그래픽(Super graphic, 사진 혹은 삽화를 사용한 인쇄물)과 디오라마(Diorama, 자연생태를 표본, 모형, 그림 등을 이용해 재현한 것)다. 1층부터 5층까지 계단을 따라 생명의 탄생부터 현생 인류의 기원까지 지질시대별 사진을 슈퍼그래픽으로 나타냈고, 4층 디오라마 홀은 현재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바닷가, 습지, 숲으로 나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생태환경을 디오라마로 재현하고 있다.

▲ 종합사회복지관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봉사활동 하러가자
  기숙사 한우리집 앞에는 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이 있다. 복지관은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봉사를 할 이화인을 기다리고 있다.
  복지관 봉사활동으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복지관 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 교실’과 지역사회 내 노인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어르신 한글교실’이 있다. 또 뉴스레터와 복지관 SNS를 통해 서대문구 지역사회주민과 만나는 ‘홍보기자단’ 활동도 있다.

▲ 이화100주년기념박물관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손이 즐거운 박물관
  정문 운동장 옆에 있는 이화100주년기념박물관(박물관)에선 매년 전시뿐만 아니라 관련 체험도 할 수 있다. 현재 박물관은 창립기념일에 맞춰 5월 열릴 특별전시와 관련된 체험활동을 준비 중이다. 작년에는 <모방의 미학>전과 연계한 체험활동 ‘이대박물관 명품을 모방하여 도자기 향초 만들기’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조선 시대 자기에 그려진 전통문양을 담아 자신만의 도자기를 향초로 만들었다. 같은 해 <바람, 바람, 바람: 미술, 바람을 품다>전과 연계한 ‘사계절 풍경을 담은 나비부채 만들기’는 나비날개 모양의 부채에 사계절의 풍경과 선조들의 글귀를 담아 그들의 풍류를 누릴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다.   

▲ 이화역사관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이화 역사 속으로 풍덩
  법학관 왼쪽 작은 길로 들어서면 ‘ㅁ’ 자 한옥 건물이 나온다. 이화의 120년 역사를 품은 이화역사관(역사관)이다.
 역사관은 방문객들이 이화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현재의 이화에 흔적을 남기도록 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역사관에서 이화의 역사를 시대 순으로 정리한 생생한 사진과 교내 각 기관과 창고 등에 묻혀 있던 학교 사(史)와 관련된 오래된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관람을 마친 후, 영상방명록에 방문 소감을 남겨 역사관 한쪽 벽면에 나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역사관은 매년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작년 9월에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화역사관 가을소풍’을 열어 다과와 함께 역사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화아트센터: 조형예술관 A동 2층. 조형예술대학 학생 작품전 ‘메이데이전’, ‘졸업작품전’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방학을 제외하고 이곳에선 항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온실, 약초원: 생명과학과, 과학교육과, 약학과 실습수업을 하는 공간. 일반 학생은 수업시간 외에 온실에서 채집식물, 관엽식물을, 약초원에서 약용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기도실, 대학교회, 다락방: 기도실은 애다기도실(본관 3층), 학생문화관(학문관)기도실(학문관2층), 사범대학기도실(교육관A동 6층), 기숙사기도실(한우리집 지하1층), 이화역사관 기도실, ECC기도실(ECC B261호)로 총 7개다. 대학교회에서 매 일요일 오전11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다락방은 사무실에 신청하면 예배실 사용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