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견 모아 소통하고 변화하는 총학 되고파”
“학생의견 모아 소통하고 변화하는 총학 되고파”
  • 박예진 기자
  • 승인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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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대 총학생회 선본 ‘시너지 이화’ 인터뷰
▲ 제46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시너지이화 선거운동본부의 성희연 정후보(왼쪽), 강다영 부후보 김나영 기자 nayoung1405@ewhain.net

 

  올해는 작년보다 선거가 약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다. 본지는 19일(화)~20일(수) 진행되는 제46대 총학생회(총학) 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시너지 이화’ 선거운동본부의 성희연 정후보와 강다영 부후보를 14일 ECC B213호에서 만났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선거 출마 계기, 주요 공약, 학교-학생 간의 소통 방법 등을 밝혔다.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성희연 정후보(정): 제45대 총학의 집행부 활동을 하면서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집행부를 하기 전에는 학교와 집만 오가는 심심한 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집행부를 경험하면서 학교 생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특히 대동제, 적립금돼지 다이어트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강다영 부후보(부): 마찬가지로 집행부 활동을 하면서 학내 문제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이화인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총학의 중요성에 관해 생각하게 됐다. 이화인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이화를 더 나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일 선본이다

  단일 선본이 출마하면 경선보다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기 어렵다. 경선이면 학생들이 후보 간 이력과 공약 등을 비교분석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이에 비해 단일 선본은 선거 체감 정도가 낮을 것 같다. 때문에 더 힘내서 선거 운동을 할 생각이다.

-등록금 문제는 매년 총학이 제시하는 공약이다

  작년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학평의원회(평의원회)가 설치됐고,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위원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평의원회와 등심위에서 이화인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를 통해 보완하겠다. 또한, 총학 내 등록금 및 장학 사업국을 설치해 관련 사항을 집중적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공계열, 예술계열 등록금 차등책정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이 새롭다

  부: 이공계열, 예술계열 학생은 실습비와 재료비를 납부하면서도 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난 한 이공계열 학생은 실험과목이 없는 학과인데도 실습비를 내고 있었다. 이공계열, 예술계열 등록금이 어떤 근거로 차등 책정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책공청회에서 밝힌 교육투쟁계획은

  정: 올해 진행했던 The[:더]크레셴도 등과 같이 유쾌한 교육투쟁을 진행하고 싶다. 딱딱한 투쟁에서 벗어나야 학생이 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전에 중운위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논의가 먼저 필요하다.

  부: 등심위에 참여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교육투쟁 여부는 단과대학(단대) 대표들과 논의할 것이다.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서 투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초교양과목에서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했다. 이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낸 공약이다. 새내기가 대학영어, 우리말과글쓰기 등 기초교양과목이 상대평가여서 성적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기초교양과목이기 때문에 교양을 습득하는 것 위주로 돼야 하지 이가 학점 경쟁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절대평가에 관한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그래서 해결방안을 ‘절대평가’로 단정 하기보다는 학생들과 논의 후에 구체적 대안을 검토하려고 한다.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사업은

  정: 학생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듣는 일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 제45대 총학이 소통면에서 피드백이 빨랐다는 점에서 평가가 좋다. 이점을 참고해 학생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싶다.

  부: 가장 시급한 등록금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다.

-소통을 내세웠는데 소통 방법은

  정: 가장 중요한 가치다. 학생회는 학생의 이해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듣고 학교에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 현재는 학생처만 통해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점이 아쉽다. 해당 처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싶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으로 학교와 학생의 매개체 역할을 잘 해내가려고 한다.

-총학이 정치색을 가지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부: 사회참여는 필요하다. 이에 관해서는 이화인을 비롯해 각 단대 대표들과도 논의를 거친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제45대 총학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것이 좋은 사례라고 본다. 당시 모든 단과대학이 다함께 의견을 모아 참여했다. 그때처럼 학생의 필요가 모였을 때 참여하려고 한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에 가입 계획이 있는지

  현재 공약에는 없지만 추후 학생들에 의해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논의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책공청회에서도 언급했듯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하려고 한다.

-이화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 운동을 하면서 이화인에게 답답했던 점, 총학에게 바라는 점 등을 들었다. 그 때마다 “꼭 해결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실천해 이화인의 의견에 귀를 열고 변화를 이뤄내는 총학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