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과학대학(인문대) 학생회는 인문대 축제 ‘기린제’를 26일~27일 학관 앞에서 진행했다. 학관 앞 언덕에서 학생들이 ‘소원의 바람개비’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김가연 기자 ihappyplus@ewhain.net
▲ 25일 건강과학대학(건과대) 학생회는 건과대 축제 ‘건담제’를 학생문화관 앞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이 ‘건미인 선발대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ihappyplus@ewhain.net


  약학대학 단과대학축제(단대제)인 ‘주홍제’를 시작으로 25일~27일 인문과학대학(인문대), 사회과학대학(사회대), 건강과학대학(건과대) 등 6개 단과대학(단대)이 가을 축제의 막을 열었다. 각 단대 건물, 학생문화관, 운동장 등 학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10월2일(수) 조형예술대학 축제 ‘오렌지데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단대제에서 사회대는 처음으로 운동회를 열었다. 사회대는 25일 사회대 학생이 참가하는 올림픽인 ‘애플림픽(Applimpic)’을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리포터(Harry Potter)’를 주제로 열렸으며, 각 팀명은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마법 학교 내 기숙사 명칭인 그리핀도르, 래번클로, 슬리데린, 후플푸프였다. 사회대 학생 84명은 피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4종목의 승패를 겨루며 단합을 도모했다. 이날 MVP로 선정된 박예진(방송영상‧12)씨는 “애플림픽이 올해 처음으로 열렸는데도 체계적으로 잘 진행된 것 같다”며 “팀 대항전 때 인상도 구겨가며 열심히 했더니 MVP로 뽑힌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한 미인을 찾는 이색 축제도 있었다. 건과대는 25일 건강미 넘치는 몸을 소유한 건과대 학생을 찾는 ‘건미인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간호과학부, 체육과학부, 식품영양학과, 보건관리학과를 대표하는 학생 각 1명씩 학생 4명이 건미인 후보로 나섰다. 학생들은 얼굴을 가린 후보자의 전신사진을 보고 가장 건강해 보이는 몸에 투표를 했다. 건미인 선발대회 진으로 당선된 남지윤(체육·13)씨는 “평소 요가로 꾸준하게 몸을 관리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각 단대는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을 건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인문대 학생회는 26일~27일 학관에서, 경영대 학생회는 25일~26일 신세계관에서 보물찾기를 실시했다. 인문대는 보물을 찾은 사람에게 아이패드 미니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같은 날 사범대학(사범대)은 로또 게임을 진행해 1~50까지의 숫자 중 4개의 숫자를 맞힌 학생에게 상품으로 7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내놓았다. 자연과학대학도 뽑기 게임과 추첨행사를 통해 다양한 기프티콘과 메이크업 쿠폰을 제공했다.
사범대 박예빈 대표는 “작년과 달리 로또와 같은 프로그램을 새로 기획하면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졌다”며 “사범대 학생회뿐 아니라 국어교육과, 특수교육과도 함께 참여해 규모가 큰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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