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직원노동조합(이하 직원노조)과 학교측의 제 1 차 임금협상이 22일(금) 열렸으나 인상률의 타결을 보지못한 채 결렬되었다.

따라서 월급 급여일인 25일(월)에는 학교측이 제시한 12% 인상률에 의해 일방적으로 월급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직원노조 부위원장 김용완씨는 『학교측은 등록금이 15%인상된 것을 근거로하여 12%인상률을 주장하고 있으나 1월달 물가인상률이 10년만에 최고인 2.1%를 기록하는등 날로 물가가 올라 12%인상된 봉급으로는 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직원노조측은 이에앞서 4일(월)~9일(토) 18개 선거구에서 분임토의를 실시하여 18~23% 임금인상요구율을 결정한 후 11일(월) 대의원총회를 열어 20%로 임금인상률을 확정한 바 있다.

이는 본교와 비슷한 재정규모를 가진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등 7개대학의 임금인상요구율을 참고로 하여 결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본교 직원 우희일씨는 『본교 직원노조가 이번 임금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단체협상을 시작, 그간 누적되어왔던 단일호봉제를 비롯한 직원들의 요구안 해결을 시급히 모색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의 경우 지난 90년 겨울방학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하여 현재 3차 임금협상까지 실시했으며 임금인상외에 호봉인상제한규정을 폐지하는것 등을 협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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