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27일 오후1시 ECC B142호에서 2학기 1차 정기 동아리대표자회의가 열렸다. 동아리연합회 홍석영 대표가 발표한 2학기 예산안에 대해 참여 대표들이 비표를 들어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안건은 참여 대표 64명 전원이 찬성해 통과됐다. 김가연 기자 ihappyplus@ewhain.net


  올가을 대동제부터 학생은 동아리연합회(동연) ‘스페이스북(space book)’으로 동아리 공간 문제에 관한 뉴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다. 동연에 따르면 스페이스북은 공간(space)과 페이스북(facebook)의 합성어다. 동연은 가을 대동제 ‘공감’ 콘셉트를 학생에게 친근한 페이스북에 공간 문제의 식을 담은 스페이스북으로 정하고 교내외 공간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2학기 1차 정기 동아리 대표자 회의(동대회)가 8월27일 오후1시 ECC B142호에서 열렸다. 제30대 동아리연합회(동연) ‘동아리, 맑음!’과 74개 중앙동아리는 이번 회의에서 2일(월)~6일(금)에 있을 동아리주간과 12일(목)~13일(금)에 개최할 동아리 대동제인 ‘동감’ 계획을 안건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동연이 진행하는 대동제 주제는 공간 문제다. 이들은 공간 범위를 ▲동아리 ▲교내 ▲사회로 설정하고, 동아리방 부족, 철거민 주거 환경 등 학내·사회 문제 대동제 프로그램으로 조명한다. 대동제에서는 각 동아리가 원하는 동아리방을 직접 그려 보는 ‘내가 꿈꾸는 동방 그리기’, 캠퍼스 지도에서 자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숨은 장소를 찾아보는 ‘숨은 공간 찾기’ 등 6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학생문화관(학문관) 로비와 학문관 숲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동대회에서 각 중앙동아리는 분과별로 동아리 주간과 대동제 계획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6개 분과는 각각 동감을 활성화 할 방안을 발표했다.

  분과 대표는 모두 동아리 대동제 행사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그 대안을 논의했다. 체육분과 이하람 대표는 “학문관 외 정문 잔디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대동제를 진행해야 더 많은 학생이 동감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대동제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포스터, 안내서 등을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연분과 김정은 대표는 “공연 시간표와 후기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홍보 효과와 학생 참여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연은 이번 회의에서 2학기 예산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2학기 진행될 동연회장단 선거 40만원, 가을 대동제 동감 200만원 등을 포함해 803만원을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는 작년 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본 예산안은 참여 대표 64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동연은 학생회비 납부율이 저조해 책정한 예산안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연 홍석영 대표는 “많은 동아리인과 2학기 계획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했던 사안들이 2학기 사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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