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리집이 리모델링을 마쳤다. 독서실과 체력단련실의 위치가 바뀌고, 인터넷카페에 도서대여실이 추가됐다. 최형욱 기자 oogui@ewhain.net


  한우리집 기숙사(한우리집)는 3월16일~4월26일 한우리집 A동에 위치한 독서실과 체력단련실, 인터넷카페를 리모델링했다. 이 공사로 독서실과 체력단련실의 위치가 바뀌었고, 인터넷카페에 도서대여실이 추가됐다. 공식적인 개방은 운동기구, 의자 등 추가적인 집기가 완전히 배치되는 6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

  독서실은 책상을 교체하고, 좌석을 늘렸으며 협업 공간을 확충하는 등 가장 크게 변화했다. 한우리집 A동 1층에 있던 독서실은 지하1층 체력단련실 자리로 옮기면서 책상을 전면 교체했다. 독서실 좌석 수는 46개에서 60개로 늘었고, 좌석 종류도 기존 칸막이 형에서 ECC 신한열람실과 같은 개방형으로 바뀌었다. 개방형 좌석은 룸 형식의 6인용 책상과 스탠드가 있는 10인용 책상 등으로 구성됐다.

  체력단련실 리모델링은 운동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우리집 A동 지하 1층에 있던 체력단련실은 같은 동 1층 독서실 자리로 이동하며 여유 공간이 늘었다. 한우리집은 앞으로 이 공간에서 요가 클래스 등 사생의 건강을 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사생 주유란(중문·12)씨는 “지하에 있던 체력단련실이 지상으로 옮겨지면서 통풍이 잘되고 쾌적해졌다”며 “리모델링 이후 운동기구도 새로 들어와 자주 가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도서와 DVD를 24시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한우리집은 2층 인터넷카페 한쪽 벽면에 대형 책장을 짜 넣어 도서 약 1천300권과 DVD 약 130개를 배치했다. 이에 사생은 인터넷카페에서 컴퓨터와 도서, DVD 자료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우리집 박준형 사생회장은 “자료이용을 개방하면서 사생이 인터넷카페를 더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기숙사가 사생에게 편하고 유익한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우리집 최경실 관장은 “1999년 한우리집 개관 이래 낡고 불편해진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를 추진했다”며 “사생들이 한층 좋아진 공용공간에서 친구를 사귀고, 공부하고, 운동하면서 더욱 충실한 학창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리집은 화장실과 샤워실 리모델링도 계획 중이며, 여름방학에 각 사실 문을 디지털 도어록이 설치된 방화 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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