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7주년 대동제 ‘모자이크(Mosaic)’가 22일(수)~24일(금) 3일간 개최된다. 이 기간 에 밴드 와이낫, 힙합듀오 긱스, ‘슈퍼스타K 4’ 우승자 로이킴이 출연하는 ‘이화문화제’, ‘요구안 실현을 위한 모자이크’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대동제 슬로건은 이화인 한 명 한 명이 모여 대동제를 만든다는 의미인 ‘모자이크’다. 이날 특색이 있는 각 단위 행사가 모여 대동제의 큰 그림이 되고, 참여하는 이화인이 모여 대동제의 주인공이 된다는 의미다.
대동제는 예년과 같이 22일(수) 개막식과 ‘이화인 한솥밥 먹기’ 행사로 시작해 24일(금) 영산줄다리기와 전체 뒤풀이를 끝으로 폐막한다. 올해는 약 10개의 기업 프로모션 부스와 이화문화제 가수 초대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3일간 교내 곳곳에서 열리는 장터와 공연에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을 예정이다. 약 120개 팀이 참여한 장터와 전시 부스가 3일간 오전10시~오후5시 이화․포스코관 앞, 학생문화관(학문관) 주변, 조형예술관 앞 등 학내 곳곳에서 열린다. 장터 부스에서는 동아리나 단체, 개인이 준비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게임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장터에는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한 부스 3개팀에게 상품을 수여하는 ‘흥부제 놀부제’도 열린다. 축제 당일 이화인들의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대상 부스는 이화산악부, 생활도서관 등 10개다. 많은 이화인들이 흥미를 가질만하고 단체 특색이 잘 드러나는 기획안을 제출한 동아리가 사전 선정됐다. 흥부제 놀부제 참여 부스에 방문하는 이화인은 부스에서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도장을 4개 이상 받으면 흥부제 놀부제 중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한 부스에 투표할 수 있는 투표권과 소정의 상품을 받게 된다. 총학생회(총학)는 투표 결과에 따라 1~3위를 시상하고 해당 단체의 뒤풀이 비용을 수여한다. 자세한 부스 배치는 8~9면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 행사로는 이화문화제, 이화인 장기자랑 행사인 ‘이화 갓 탤런트(Ewha Got Talent)’가 열린다. 23일(목) 이화문화제 행사 진행은 봉우리 총학생회장과 사회자 오디션으로 선발된 조은지(국문·09)씨가 맡는다. 무대 공연은 정오~오후7시30분 메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 외에 잔디광장 메인무대와 학문관 광장 서브무대, 운동장 무대 등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대동제 장터는 참가팀이 늘어 부스 배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신입생 대상 필수교양과목인 ‘나눔리더십’ 과목의 실천활동으로 이 과목 수강생들로만에 약 50개 팀이 참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총학은 참가 일수를 조정해 15일 오후7시~9시 부스 추첨행사에 참석한 약 110곳 동아리 모두에 자리를 배정했다.
봉우리 총학생회장은 “이화인 한명 한명이 모여 큰 축제를 만들자는 대동제의 기조에 맞게 모든 학생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대동제에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해강 기자,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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