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고려대, 서강대 등 7개 대학 생도 참여해 23일까지 개최

▲ 13일 생활도서관이 주최한 ‘다락방 토크’에 참가한 학생들이 막걸리와 맥주를 마시며 ‘나의 욕망과 나를 자유롭지 못하는 것들’을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도은 기자 doniworld@ewhain.net


  생활도서관(생도)은 23일(목)까지 ‘2013년 생활도서관 네트워크 페스티발(생도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게 사는 건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삶에 관해 고민하고 문제를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본교를 포함한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7개 대학 생도가 기획했다.

  본교 자치단위연합회 생도는 독서실로 전락한 도서관을 반성하고, 침체한 독서문화를 살리자는 취지로 1994년 개관했다. 생도 네트워크는 작년 가을부터 고려대에서 열린 모임을 시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생도 페스티발은 올해 처음 시작했다.

  생도는 13일 오후7시 학생문화관 242호에서 낭송회로 구성된 ‘다락방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는 ‘나의 욕망과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주제로 타인과 함께하고 싶은 시, 음악, 영상 등을 미리 선정한 뒤 감상을 나눴다. 다락방토크 기획을 맡은 임솜이(국문·10)씨는 “시와 음악 등을 매개로 하고 싶었던 속 얘기를 참석자와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이번 행사처럼 이야기를 나눌 사람과 공간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교 이외에 타대 생도도 지난주부터 행사를 진행했다. 고려대 생도는 14일 학내 구성원이 만나 대학을 고민하고 연대하는 ‘천하제일 하소연 대회’를 열었다. 서강대 생도는 16일 삶에 관한 책과 영화를 소개하는 ‘청춘영화제’를 기획했다. 연세대, 한국외대 생도는 이번 주에 각각 인생게임 ‘이것이 인생인가’와 강연회 ‘공정무역-대안 혹은 함정’을 열 예정이다.

  생도 페스티발은 23일까지 진행하며 남은 일정은 표를 참고하면 된다.

 

 

2013년 생활도서관 네트워크 페스티발 일정

프로그램명

일시

장소

공정무역-대안 혹은 함정

20일(월) 오후7시

한국외대 교수학습개발원 205호

이것이 인생인가

21일(화) 오전11시~

오후6시

연세대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

생도살롱:자치를 말하다

23일(목) 오후7시

홍익대 공중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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