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처는 올해 1학기부터 이번 학기 개설 교과목을 대상으로 중간강의평가를 시행한다.

 중간강의평가는 학기 중 수업 개선을 위해 올해 3월 도입이 결정됐다. 이로써 교수는 학기 중에도 학생의 의견을 토대로 수업을 보완할 기회가 생겼다. 학생은 수업에 관한 의견을 교수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앞으로 매학기 진행될 중간강의평가는 교수가 신청한 과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무처 관계자는 “학기말 강의평가로는 해당 학기에 평가 의견을 제출한 학생들은 강의개선에 대한 피드백을 받지 못한다는 학생의 의견이 있었다”며 “중간강의평가는 해당 학기 수업에 바로 학생의 의견을 적용하여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교수와 학생은 자율적으로 중간강의평가를 사용할 수 있다. 교수는 중간강의평가의 기본문항을 활용해 평가 문항과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중간강의평가의 기본문항은 ▲학습자의 자기 성찰 ▲객관식 수업평가 ▲주관식 수업평가 영역이다. 이 기본문항 이 외에도 교수는 직접 문항을 삭제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강의평가의 기간도 학기 중 담당 교수의 결정에 따라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 자유롭다.

 중간강의평가 시행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황영림(식영·11)씨는 “평소 수업방식에 대해 건의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도 전달할 방법이 부족했다”며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15일(수)까지 중간강의평가를 시행하는 정지영 교수(여성학과)는 “학기 중 학생이 수업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알 수 있으며 이를 수업에 참고할 수 있어 실시했다”고 말했다.

 중간강의평가를 시행하는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은 사이버캠퍼스→강의실→중간강의평가→강의평가참여에서 강의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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