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인문과학원(인문과학원)의 연구팀과 프랑스 파리8대학 연구소의 공동과제인 ‘디지털 주체와 포스트휴머니즘’이 1일 ‘한-프랑스 협력기반 조성사업(국가 간 협력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발됐다. 인문사회분야에서 선택된 과제는 인문과학원 연구팀 포스트휴머니즘과 ‘인간’과 파리8대학 연구소 철학의 현대 논리 연구소가 유일하다.

 국가 간 협력기반 조성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한국과 프랑스 간 과학기술협력을 위해 2002년부터 시행했다. 이들은 ▲기초과학 ▲신소재 및 나노기술 ▲생명공학 및 보건 ▲인문사회과학 ▲정보통신 ▲항공우주 ▲환경 등 7개 분야에서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선발된 연구팀은 약 1천500만원을 지원받으며 2년간 공동으로 연구한다.

 인문과학원 연구팀과 파리8대학 연구소는 6월18일(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두 연구팀은 연간 두 차례 모여 연구한 후 공동저서 「디지털 주체와 포스트휴머니즘」(가제)을 출간할 계획이다. ▲과학 기술과 트랜스-휴머니티(trans-humanity) ▲탈물질화와 융합 ▲포스트-휴머니즘의 재현 등을 주제로 네 번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문과학원 신상규 교수(철학과)은 “이번 조성사업에 연구과제가 선정돼 안정적인 지원 아래 활발히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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