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3시45분 시설팀 관계자 등이 ECC 9번 출입문의 깨진 유리를 정리하고 있다. 최은별 기자 byeol2728@ewhain.net


  6일 오후3시30분 ECC 9번 출입문 유리가 깨졌다. 사고는 학생의 이동이 많은 쉬는 시간에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현장은 사고 발생 15분 후인 오후3시40분경 모두 정리됐다.

  이번 사고는 ECC 출입문 하단 부속품인 플로어힌지(Floor-hinge)가 파손돼 발생했다. 시설팀 관계자는 “ECC 출입문의 사용빈도가 높고 ECC에 부는 바람이 강해 부속품이 마모되면서 유리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보안팀은 9번 출입문에 결함이 있는 것을 사고 당일 오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교 절차상 이를 수리하는 시설팀에 바로 전달되지 못했고, 같은 날 오후 ECC 출입문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시설팀 관계자는 “보안팀이 향후 출입문 고장을 발견하면 시설팀 비상연락망에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며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ECC 출입문의 부속품이 빨리 마모돼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목격한 ㄱ(국문·08)씨는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9번 출입문의 유리가 깨져 있었다”며 “유리가 산산이 부서져서 근처에 있던 학생이 피하지 못했다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10일 오후5시 기준) 9번 출입문은 기존 통유리 대신 흰색 가림막으로 임시 조치된 상태다. 시설팀은 사고 당일 출입문 유리를 주문했으며 14일(화) 유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