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9일 본관에서 소방방재청과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와 신체 및 정신건강 연구'에 관한 학술연구교류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소방공무원이 직무 중 겪는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신체,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맺어졌다.

  소방공무원은 업무 중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돼 정신적인 외상뿐만 아니라 고강도의 육체 활동으로 신체적 후유증을 겪기 쉬운 직업군이다. 최근 소방공무원의 문제에 사회적인 관심은 높아졌지만, 관련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체계적인 대책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본교 뇌과학융합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공무원 문제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할 예정이다. 뇌과학융합연구원 류인균 원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진단하고 정밀 자기공명 뇌 영상 촬영, 심층면담, 종합 심리검사, 기본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방공무원 개인별로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해 관련 치료·예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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