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사이버 공간 ‘이화이언(www.ewhaian.com)’. 지난 5월22일 문을 연 이후 현재 4천5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화인 전용 사이트가 아닌 ‘외부인’도 함께 어울리는 공간임을 자랑하는 이화이언은 한혜경(영문·04)양을 비롯한 13명 정도의 재학생이 비영리로 운영하고 있다.

  한혜경양은 “학내 전산 시스템만으로는 학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좀더 수월한 정보전달과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위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화이언’에는 지난 4달간 약 7천500개의 글이 올라올 정도로 인기있는 익명게시판 ‘비밀화원’과 강의내용·교수님에 대한 거리낌 없는 의견들을 나누는 ‘강의평가’, 그 외 커뮤니티 공간 등이 마련돼있다.

  ‘이화이언’에서는 자체적으로 매달 새로운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혜경양은 “10월에는 ‘할로윈 파티’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는 오프라인 상에서의 만남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이언’은 사용자 폭주로 인한 서버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21일(금) 서버 증설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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