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임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및 환경 산업 지원 법률”에 의거, 개발 및 녹색제품의 구매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환경산업을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준 정부기관입니다.

 이러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R&D, 산업육성 및 수출 지원, 녹색제품 보급 및 녹색소비 실천문화 확산, 기술제품에 대한 인증, 평가제도를 운영, 녹색 경영활성화, 환경산업 기술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의 다양한 업무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R&D를 담당하는 부서에 있습니다. 전임연구원이라는 직급을 쓰지만, 기술을 연구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술연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평가부터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전체적인 지원업무를 합니다.

 대학에 와서 전공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열심히 공부를 해도 뭔가 되지 않는 한계를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공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전공을 살려 앞으로 나의 직업을 잡을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가 환경산업기술을 개발하는 발명가가 될 순 없겠지만, 다른 방향의 전공 관련 직업을 찾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지금의 R&D지원 및 기획을 하는 직업을 발견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에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실현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해 가며 도전해 보세요.

 남들보다는 조금 느리게 4학년 졸업 후에야 본격적인 취업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전공에 대한 자격증 및 전공과 관련시킬 수 있는 외부활동이 2차례 정도 있었습니다. 전공을 좋아하다보니 잘하지는 못했지만 자연스럽게 관련분야에 대한 경력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미리미리 준비하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지기소개서를 쓸 때 내가 했던 전공 관련 활동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했다 생각합니다. 대학기간동안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서 전공에 관련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활동을 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저는 서부발전, 중부발전이라는 한전 자회사 2곳을 거쳐 지금의 기술원에 와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보통의 일반 사기업과는 다르게 전공시험을 보는 곳이 많습니다. 보통 전공시험의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격을 할 수 있고 시험의 범위가 한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운도 많이 따릅니다. 저는 따로 시험공부를 준비한 것은 아니나, 전공을 좋아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시험에 합격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공계생의 경우 기사시험의 난이도로 전공시험이 나오기 때문에 기사를 미리 따둔다면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사 2개를 4학년에 취득하여 전공시험 합격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은 기본적으로 자격증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필요한 자격증을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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