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동네’ 특성을 살려 화합의 장을 만들고 싶어요.”
“‘젊은 동네’ 특성을 살려 화합의 장을 만들고 싶어요.”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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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신촌대학연합축제’ 기획한 ‘청출어람’ 박찬주(불문·09)회장

 

 신촌 청년문화단체 ‘청출어람’은 작년 초부터 신촌, 대학가와 관련한 문화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연합문화기획단이다. 이들은 5월 신촌 창천어린이공원에서 독립적인 창작물을 전시 및 판매하는 프리마켓 등 활발하게 청년 문화를 기획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청출어람을 이끌고 있는 박찬주 초대 회장을 만났다.

-청출어람이 대학연합축제를 주관하게 된 계기는

청출어람이 작년 연세대 동아리연합회(동연)에 소속돼 있었을 때,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대학교 동아리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그 일환으로 지역 축제를 생각했고 마침 대학문화 창출과 신촌 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대문 구청 측과 의견이 맞아 연세로와 명물거리에서 제1회 대학연합축제가 탄생했다. 작년 축제를 성공적으로 기획한 청출어람은 연세대 동연으로부터 독립해 이번 축제를 단독으로 주관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가 ‘가을 운동회’인 이유는

청출어람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별도의 설명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박 터트리기, 굴렁쇠 굴리기, 미니 골프, 농구 등으로 운동회 종목을 구성했다.

-축제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이 있다면

대학과 청년이 많은 ‘젊은 동네’인 신촌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청년이 주체적으로 청년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축제를 단순하게 기획했다면 연예인을 섭외하거나 기업이나 상점으로부터 재정을 후원 받아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축제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청출어람이 지향하는 것은 화려한 축제가 아니라 청년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청년 아티스트를 위한 장을 만들고자 했다.

-축제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서대문구 측과 문제는 없었나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지원금이 예상보다 늦게 지급돼 기존에 세웠던 계획을 더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 지어야 했다. 서대문구청이 대학연합축제와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을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해 굉장히 바빴기 때문이다. 공연 일주일 전인 화요일에 공연자, 부스팀을 섭외하고 수요일에 최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목요일에는 축제에 투입되는 스태프를 교육하기도 했다.

-이번 대학연합축제에 아쉬운 점은 없나

생각보다 청출어람이 홍보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앞으로 다른 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축제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청출어람의 홍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웹사이트 구축, SNS 활성화를 통해 청출어람을 홍보할 것이다. 또한 청출어람 자체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앞으로 청출어람의 계획은

청년 문화 발전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내년 ‘제3회 대학연합축제’도 준비하고 ‘신촌, 살아있는 음악들의 밤(살음밤)’도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살음밤은 신촌 내 공연 장소를 활성화하고 청년 음악가와 신촌 지역의 공연장을 연결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청출어람이 주최해 온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