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8월1일 8개 부처 처장과 2개 대학 학장이 새롭게 취임함에 따라 본지는 6주간 매주 신임 처장과 학장 인터뷰를 연재했다. 각 부처와 대학은 인터뷰를 통해 장단기 계획과 목표를 제시했다. 본지는 인터뷰 연재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진행한 처·학장 인터뷰를 중심으로 앞으로 본교에서 진행될 사업과 계획을 전체적으로 조망해본다.

 

6주간 인터뷰한 7개의 처 중에서도 교무처, 재무처 등이 비교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학생처, 대외협력처, 건강과학대(건과대), 사회과학대(사회대) 등은 이화인과의 적극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호에서 인터뷰 한 기획처, 정보통신처는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라는 본교의 비전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교무처, 재무처 등 구체적 계획 수립

각 처가 계획을 밝힘에 따라 본교에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교무처는 내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시간 강사 제도에 대한 대책 수립을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현재 입법 예고된 ‘강사 관련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안’에 교무처는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오종근 교무처장은 장기적 계획으로 인성 교육 강화와 전공 교육의 내실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전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대규모 강의를 축소하고, 전임교수 담당 비율은 높일 예정이다.

이명휘 재무처장은 앞으로 사업별 예산을 도입하고 각 단위에 대한 경영 진단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배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을 위한 기숙사 신축을 비롯해 교내 공간에 대한 재해석도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재무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교내 22곳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구처는 교수 연구 지원 방법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에 대한 지원 제도도 보강해나갈 것이다. 이어 연구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 ‘글로벌 탑5 프로젝트’의 내년 성과를 통해 앞으로 계획을 세워갈 예정이다.

 

△학생처, 대외협력처, 건과대, 사회대는 소통을 중시

학생처, 대외협력처와 건과대, 사회대는 이화인과 소통을 중시했다. 신하윤 학생처장은 학생 대표자를 비롯한 재학생과 만날 수 있는 간담회, 협의회 등의 자리를 확대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초 대폭 확충된 장학금을 운용하기 위한 장학제도를 수립해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대외협력처는 본교의 발전과 본교생의 성장을 위한 동문과의 소통을 우선순위에 뒀다. 이어 ‘선배라면’, ‘동창 만 명 만나기’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관리하고, ‘이화 법조인 법률 상담’처럼 각 계에서 활동하는 동문의 재능 나눔을 확대할 것을 밝혀왔다.

건과대는 강의실, 행정실, 동아리방 등의 공간이 흩어져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학교 본부와 지속적으로 토의해 조정할 예정이다. 사회대는 사회대 전공 간의 학문적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넓히려고 한다. 박동숙 사회대 학장은 “사회대의 정체성을 찾고 학문적 전통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처, 정보통신처 “본교의 글로벌화를 실현할 예정”

기획처, 정보통신처는 2학기를 맞아 새롭게 설정된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라는 본교의 비전에 발맞춰 갈 것을 약속했다.

신경식 기획처장은 이에 ‘6대 핵심전략’을 시행할 예정라고 밝혔다. 6대 핵심전략은 교내 제도 및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학부 교육 혁신 ▲연구/산학 역량 강화 ▲국제화 ▲사회적 책무 강화 ▲기반 시스템 선진화 ▲지식정보와 네트워킹이 해당된다.

신경식 기획처장은 “6대 전략을 구체화하고 교내에 적용해 교육 및 연구 관련 제도 전반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처는 큰 사업을 연이어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레카 통합행정시스템 구축, 글로벌 환경에 대비한 ‘Virtual Ewha’ 구축, 스마트 캠퍼스 설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기기 환경에 맞춰 멀티OS(Operating System)와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김낙명 정보통신처장은 “교육시스템에 직접 적용 가능한 정보기기들이 급증함으로써 대학 내 환경에 큰 변혁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에 발맞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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