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독도 퍼포먼스, 플래시몹 선보여

독도를 지키기 위한 대학생들의 열정은 8월의 무더위도 이겼다. 8월8일 독도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약200명의 대학생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독도 지키기 퍼포먼스와 플래시몹을 했다. 이들은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치게 된 독도 아카데미 22기 학생들이다. 독도아카데미는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모여 이론 교육과 독도 탐방훈련 등의 국제적 실천 운동을 하는 단체다.

독도아카데미 단원들은 땡볕 아래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연극, 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드라마 ‘각시탈’을 패러디해 위안부 소녀상 말뚝 사건을 풍자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현장에서 직접 스프레이로 독도를 그리는 아트 퍼포먼스를 하는 팀도 있었다. 이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해 ‘독도스타일’을 공연한 팀은 최고의 퍼포먼스 팀으로 뽑혔다.

이어 이들은 독도 플래시몹(뜻을 함께 하는 다수의 사람이 한 장소에 모여 단체 행동을 한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흩어지는 행위)을 선보였다. 대학생들이 광화문 앞에서 일제히 같은 동작으로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춤을 추자 시민들도 무리에 섞여 함께 춤을 췄다.

독도아카데미 단원들은 8월19일 다시 모여 독도 탐방을 했다. 이들은 국내 최초로 독도를 배경으로 식을 올리게 된 두 커플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울릉도에서 또 한 번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독도아카데미 단원으로 독도를 탐방한 정경인(기독·10)씨는 “파도가 높을 때는 선착장에 배를 못 대 독도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며 “많은 사람이 독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선착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월31일

일본 방위백서 발표, 또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은 2005년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땅이라 주장한 이후로 8년 동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일본의 어떤 영유권 주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8월11일

우리나라 대통령 독도 최초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직접 독도 땅을 밟았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8월11일

박종우 선수 올림픽 한일전서 독도 세레모니하다 메달 박탈 위기

2012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박종우 선수가 올림픽 남자축구 한일전에서 독도 세레모니를 펼쳐 메달을 아직 받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인 선전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며 한국올림픽위원회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8월30일

연예인들 독도 관련 행사 참여 및 발언 두드러져…일본정부는 혐한류 분위기 조성해일본,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 의사 밝혀

일본 외무상이 8월30일 국제사법재판소에 단독 제소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우리가 재판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의무도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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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독도 관련 행사 참여 및 발언 두드러져…일본정부는 혐한류 분위기 조성해

가수 김장훈이 8월13일 독도를 수영해 횡단했다. 가수 쌈디와 슈퍼주니어의 시원은 SNS를 통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혐한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배우 송일국은 독도수영횡단프로젝트에 참여했단 이유로 일본 입국 금지를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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