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관에서는 노후시설 재보수가 7월25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학관 1층 실내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0일(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설과는 공사 중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개강 후 수업에 생길 지장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범위는 학관 건물 전체로 화장실 칸막이와 전등, 복도 바닥재 등이 교체됐으며 수세식변기 역시 좌식변기로 교체됐다. 또한 건물 내․외부 벽 전체가 도색됐으며 깨진 유리창 등이 정비됐다. OHP(투시물 교재를 스크린에 영상으로 비추는 교육 기기) 사용을 위해 설치된 암막 커튼 역시 블라인드로 교체됐고 건물 외부의 처마에는 방수공사가 진행됐다.

 시설과 관계자는 “재건축을 하려면 공사기간 동안 학생들을 수용할만한 수업공간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학관을 대체 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공간이 확보되기 전까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보수공사를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건축 계획은 분명히 있으나 구체적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보수공사는 환영이지만 재건축이 미뤄져 아쉽다는 학생들의 의견도 있었다. 윤예지(독문․12)씨는 “보수공사로 문제가 해결돼 기쁘지만 재건축을 하지 않는 이상 건물 자체의 노후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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