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위원회(여위)는 1월29일(화)~3일(토) 동두천 새움터 주최로 기지촌 현장활동(기활)을 다녀왔다.

1월16일(화)~18일(목) 오후4시 학생문화관 402호에서는 사전교육으로 기활학교가 열려 기자촌·매매춘 문제에 대한 강연과 학생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하루기활 참여 학생들은 기지촌·매매춘 여성과 함께 식사 준비를 하고 조화를 마늘며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공부방에서 기지촌·매매춘 여성의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권규양(영문·4)은 “기활은 가지촌·매매춘 여성을 같은 여성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며 “탈매춘이 부가능한 사회 현실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위는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기지촌·매매춘 여성을 계속해서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기활 참여가 저조했던 것을 고려, 여위 내에서 형식 보안을 통해 보다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5개 단대, 노빈학 참가 인문대, 사회대, 사범대, 법대, 경영대 학생회와 몸짓패 ‘투혼’은 1월16일(화)~19일(금) 수색에서 노동자·빈민·학생 연대 투쟁(노빈학)을 펼쳤다.

우리 학교 학생 30여명은 ‘2001동계 노동자·빈민·학생 연대 투쟁 서부지역 공동빈활대 이화참가단’으로 이번 노빈학에 참가했다.

빈활대는 1월16일(화)에는 경부교통 노동자들과, 1월17일(수) 대우자동차 노동자들, 1월18일(목) 동경택시 노동자달과 함께 ‘구조조정 저지와 민주노조 설립’을 위한 집회를 가졌다.

또한 철거민의 열악한 사정을 알리는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지하철 선전전도 벌였다.

직접 철거민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으며 재개발 지역 인근 주민에게 철거민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재개발 예정지인 서대문구 남가좌동 제8구역 주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될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국철거민연합’을 알렸다.

또한 1월17일(수) 오후 8시경. 이주 대책 없이 강제 철거를 강행한 관악구청에 항의하던 봉천3동 철거민들을 돕기 위해 구청 앞에 갔던 서울대빈활대와 합류해 천막을 치기도 했다.

그러나 1월18일(목) 오전 5시경 구청 직원들과 전경이 빈활대 천막을 강제 철거하려는 과정에서 철거민·학생들과 전경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최지선(불문·2)양은 “노동자·빈민만으로는 열악한 생존권 쟁취 투쟁에 학생이 함께 함으로써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노동자·빈민·학생간 지속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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