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예술대학(조예대)이 내년부터 섬유예술전공, 패션디자인전공, 의류학전공으로 이뤄진 섬유‧패션학부의 신입생을 받는다. 이로써 조형예술학부, 디자인학부, 의류학과로 구성된 조예대는 ▲조형예술학부 ▲디자인학부 ▲섬유‧패션학부로 개편된다. 학부는 개편되지만 각각의 전공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섬유예술전공, 패션디자인전공, 의류학전공은 ‘섬유‧패션산업 관련 전문인 양성’이라는 유사한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학부에 소속돼 있거나, 단독 전공으로 존재해왔다. 조예대 교수진은 일부 교과과정의 중복을 피하고 전공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작년 8월부터 논의를 시작해 올해 3~4월 섬유‧패션학부 신설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3학년도 섬유‧패션학부 신입생은 특성화된 전공수업뿐만 아니라 섬유‧패션학부의 공통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모집 전형은 섬유예술전공, 패션디자인전공은 실기, 의류학전공은 비실기로 기존의 신입생 모집 방법과 동일하다.

조예대 오숙환 학장은 “섬유‧패션학부 출범으로 섬유예술전공의 순수 예술적 소양과 공예적 능력, 패션디자인전공의 창의적 디자인, 의류학전공의 의류의 과학적 접근과 마케팅 등의 융합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인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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