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전형 확대하고 조기선발전형 도입해

입학처는 1일(목) 2002학년도 입학전형의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입학전형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다단계 전형 확대와 우수 학생 논술고사 면제 ▲수시모집 선발인원 25.9% 확대와 조기선발 전형 도입 ▲ 재외국민·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선발 인원 가축과 지원자격 강화 등이다.

다단계 전형은 처음 1단계를 추가해 종전의 4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된다.

추가된 1단계에서는 모지정원의 50%까지 수학능력시험 1등급인 학생으로 선발하고 1단계 합격자를 제외하고 남은 모집인원의 3배수만을 2단계부터 뽑는다.

단, 1단계에서 선발된 학생은 논술고사가 면제되고 2단계부터 선발된 이들에게만 논술고사를 실시해 수험생의부담을 덜게한다.

수시모집은 선발인원이 2001학년도 모집정원의 19.5%인 710명에서 25.9%인 940명으로 확대되고 조기 진로결정을 통한 우수 학생 교육 활성화를 위해 조기선발전형이 새로 도입된다.

조기선발전형은 고교 2학년 말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구술·면접고사 등으로 5~6월경에 한차례 더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고교성적우수자, 수학·과학특기자 전형에 조기 졸업자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농어촌·재외국민 특별젼헝 선발인원은 농어촌 전형이 2001학년도 모집정원의 3%인 109명에서 1%인 36명으로, 재외국민 전형이 2%인 72명에서 1%인 36명으로 감축된다.

농어촌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은 기존의 ‘농어촌에서 부모와 3년’, ‘부모없이 초·중·고 과정을 이수한 자’와 달리 ‘농어촌에서 중·고등학교 6년 과정을 모두 이수한 자’로 강화된다.

재외국민 특별전형도 ‘외국에서 2~3년 거주한자’에서 ‘4~5년 거주한 자’로 지원자격이 강화된다.

이에 대해 김영수 입학처장은 “농어촌·재외국민 전형이 허술한 지원 자격 조건으로 인해 악용되는 사태와 종전의 지원미달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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