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금) 마감된 수강신청 기간내내 전공필수과목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의 불만이 자유게시판에 올랐다.

특히, 복수·부전공 학생이 가장 많은 경영대는 대부분의 전공과목이 수강신청 시작 몇분만에 완전히 마감돼 복수·부전공 학생들은 물론 전공생조차도 전공과목을 신청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김재은양(경영·1)은 "전공을 한과목밖에 넣지 못해 과사에 찾아갔지만 변경기간에 시도해보라는 얘기만 들었다"며 "복수전공생이 많은 것은 실력을 쌓는데 서로 경쟁이 된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전공생들이 전공과목을 듣지 못하는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다.

경영학을 복수전공하는 이정민양(영문·4)도 자유게시판을 통해 "학교는 말로는 복수전공을 권유하면서 왜 복수전공을 위한 배려는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다음 학기안에 남은 전공과목을 다 들어야 졸업을 할 수 있는데 막막하다"며 학교측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정영순 교무처장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경영학 수업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지만 올해는 신청인원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해 문제가 있었던 것같다"며 "강사섭외를 통해 내년에 나올 조정시간표에 경영과목 분반을 추가하고 앞으로는 보다 정확한 예측을 통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